피부톤 UP 효과, 매력적인 ‘레드룩’ 스타일링

입력 2013-03-15 09:00  


[김희옥 기자] 여성을 가장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레드’는 원색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컬러이기 때문에 매치하기 다소 부담스럽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를 더욱 희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레드는 섹시하고, 세련되고, 산뜻해 보이는 다양한 매력을 지녔는데 이는 전체적인 룩에 몇% 차지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발랄한 원색 레드 컬러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의 흥겨움을, 농염한 와인 컬러는 섹시하고 럭셔리한 감성을, 톤 다운된 버건디 컬러는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니 자신이 연출하고 싶은 이미지에 적합한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그렇다고 레드에 집중하면서 너무 섹시한 레드의 이미지만 강조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레드룩을 연출하는 비법. 다채로운 매력의 레드로 포인트를 주어 내 안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산해보자.

레드 100% 스페셜한 날, 반전매력 어필


원피스는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들의 옷차림 중 하나일 것이다. 특별한 저녁 약속이 있다면 한껏 레드 원피스로 드레스업하고 색다른 반전매력을 선보이자.

김유미의 드레스처럼 가슴 라인이 깊이 파이면서도 주름이 잡힌 디자인이나 고준희의 레이스 소재가 활용된 타이트 드레스는 여성의 섹시미를 높이 끌어올려 준다. 이때 평소에 연출하는 레드 원피스는 너무 야해 보이도록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난다. 깊은 네크라인을 포인트로 뒀다면 기장은 너무 짧지 않게, 기장이 짧으면 반대로 네크라인이 너무 깊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레드 원피스를 A라인으로 고른다면 좀더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타이트한 실루엣이 섹시한 느낌을 준다면 살짝 넓어지는 밑단으로 인해 여성미가 가미된다. 여기에 무채색 계열의 아우터를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 레드룩이 완성된다.

레드 50% 세련된 스타일 완성


레드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부담없이 즐기고 싶다면 한 가지만을 레드 계열의 아이템으로 매치하면 된다. 발랄하면서도 산뜻해 보이는 룩이 완성된다.

박수진은 레드 스커트에 둥근 칼라가 사랑스러운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했고 보아는 레드 라이더 재킷과 함께 스트라이프 팬츠로 보이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처럼 레드와 함께 블랙, 화이트 컬러로 코디네이션 할 경우 세련되고 트렌디한 룩이 완성되며 어떠한 스타일링으로 풀어내도 여성스러움이 묻어난다.

캐주얼도 예외는 아니다. 데님은 특히 레드와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 여기에 니트나 카디건을 레드로 선택하면 부담이 덜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되는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스타일이기도 하다.

레드 10% 백으로 포인트를


레드는 원색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색상이다. 그만큼 스타일링이 까다로운 컬러로 손꼽히기도 한다. 개성 넘치는 레드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아기자기한 패션 소품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레드 컬러의 패션 소품은 비교적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반면 드라마틱한 변신을 가능케 해주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특히 가방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 레드 백의 열풍을 짐작케 했다.

시크한 블랙 원피스를 입었다면 고혹스런 와인 컬러의 클러치 백을 들어 스페셜한 룩을 완성하는 것이 좋고 수지가 선보인 공항패션처럼 캐주얼에도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고 싶다면 클러치 대신 빅 사이즈의 백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체리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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