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차의 위엄, 1세대 아이돌 신화의 장수비결

입력 2013-03-18 10:25  


[홍지혜 기자]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아이돌 1세대 HOT와 젝스키스의 멤버들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치면서 전설의 아이돌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90년대 후반 가요계를 주름잡던 아이돌 중 여전히 건재하고 있는 그룹이 있는데 1998년 ‘해결사’를 발표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화가 바로 그 주인공. 34.5세라는 평균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많은 아이돌들의 롤모델이다.

2012년 3월 5년간의 긴 공백기를 깨고 정규 10집 앨범을 발표한 신화는 각자의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jtbc ‘신화방송’을 통해 전 멤버가 함께 출연하며 똘똘 뭉친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3월15일부터 이틀 간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한달 뒤 11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혀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매력을 살펴보자.

T.O.P 열풍 이후 전성기를 이어온 신화


2집 T.O.P로 첫 1위를 차지하면서 지금껏 꾸준히 가요계 정상을 지켜온 신화. 최근 많은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 활동을 하는 멤버들이 눈에 띄지만 신화는 개별 활동을 초기에 시작한 아이돌로 유명하다.

개인 활동에 치중하다보면 각자 나아가는 길이 달라지면서 팀도 분열되기 쉽다. 허나 이런 우려도 신화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김동완과 에릭은 연기자로, 전진은 예능계의 샛별로, 신혜성과 이민우는 음반을 내며 솔로 활동, 앤디는 기획사 사장님으로 변신하는 등 각자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자유자재로 펼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굴욕? 그런거 몰라요. 감출 수 없는 끼로 빛을 발하는 개그돌!


신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예능감각으로 어디가도 빠지지 않는 입담과 재치는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다. 소수의 멤버가 아닌 전체의 멤버 모두가 눈에 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 

데뷔 초부터 MBC 시트콤 ‘논스톱’, 예능 ‘동거동락’, KBS2 ‘신화의 고공침투’, SBS ‘연애편지’ 등 방송가를 누비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더니 종편채널 jtbc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신화방송’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매회 다양한 포맷으로 전개되는 ‘신화방송’에서는 멤버들 본연의 개성 있는 모습과 매력을 더욱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일명 ‘내려놓기’라고 칭하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주며 다양한 분장으로도 화제다. 여장은 물론 ‘얼굴 구기기 대회’ 등을 통해 누가봐도 ‘캡처감’인 모습들로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패셔니스타 신화, 다양한 패션도 꼭 맞춘 듯 잘 어울려~


멋진 패션 감각과 스타일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신화. 어떤 패션이든 자신들만의 색깔로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것이 특징으로 화려한 무대 의상에서 사복 패션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야구 유니폼, 수트, 교복, 한복, 두건과 앞치마의 새색시 패션 등 직업과 성별을 막론한 패션은 물론 다소 촌스러워보일 수 있는 농부 콘셉트도 훈훈한 농촌 총각으로 말끔히 변신하는 그들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또한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민우와 팬들 사이에서 패션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을 지닌 전진 등 극과 극의 멤버들이 선보이는 패션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다.

장수그룹의 비결이요? 의리 하나로 이어온 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 온 신화는 2008년 에릭의 군입대를 시작으로 하나 둘씩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떠나갔다. 한편 앤디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3번이나 치르는 수고를 하면서 현역 입대를 자원하는 늠름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랜 세월만큼 스킨십이나 애정표현도 서슴없는 신화는 돈독한 그들의 의리로는 가히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아이돌 내의 왕따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오랜 기간 우정을 자랑하는 신화의 장수 비결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터.

사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은 시간이 지나고 개별 활동이 늘어가면서 뜻을 모으지 못하고 해체하는 게 다반사다.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함께 할 때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는 신화의 저력은 jtbc ‘신화방송’에서 증명하고 있다. 소속사를 옮기면서도 다시 한 자리에 모이기까지 긴 우여곡절을 겪은 그룹 신화가 새삼 놀라운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사진출처: jtbc ‘신화방송’ 방송 캡처, T.O.P 뮤직비디오 캡처, 신화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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