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의 변주, 레트로뱅 언밸런스 뱅까지

입력 2013-03-18 10:47  


[이슬기 기자] 4학년이 되면 선배는 물론, 동기들의 시선도 무덤덤해지기 마련이다.

졸업과 취업 준비만으로도 하루가 바쁜 4학년들에게 예전처럼 아침 꽃단장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에 간단히 BB크림만 바른 채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집을 나서는 날이 많다.

강의실에 들어서면 선배들이 갓 입학한 새내기들 앞에서 훈남 오빠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아직도 군인 태가 가시지 않은 남자 동기들은 어떤 새내기가 예쁘고 귀여운지에 대해 속닥거리느라 바쁘다. 자신을 반기는 건 잠이 부족한 얼굴로 꾸벅꾸벅 졸고 있던 동기들뿐이다.

대접이 이렇게 차가운 것은 이전만큼 예쁘게 꾸미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상큼한 새내기들에게 밀렸기 때문일까. 어느 쪽의 문제든 해결을 원한다면 동안 외모 가꾸기에 집중하자. 어려보이는 뱅 앞머리 하나면 지금보다 당당해질 수 있다.

▶ 자연스러운 ‘레트로 뱅’


자를 대고 자른 듯 딱 떨어지는 일자 모양의 뱅 앞머리가 달라지고 있다. 좀 더 자연스러운 커트로 매력은 더하고 부담은 덜어낸 것. 라인을 살짝 덮는 길이라는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지만 앞머리 끝을 불규칙하게 커팅해 프리한 매력을 살렸다.

이러한 뱅 앞머리는 광대가 도드라지지 않는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특히 앞머리를 약간 볼륨감 있게 스타일링하면 얼굴에 입체감이 생겨 한결 어려 보이는 인상을 완성할 수 있다. 앞머리에 펌을 해주거나 헤어스타일링기를 사용해 톡톡 튀는 뱅 앞머리를 연출하자.

▶ 유니크한 ‘언밸런스 뱅’


사선으로 떨어지는 언밸런스 뱅 앞머리는 유니크한 매력을 더하기에 적격인 스타일이다. 헤어 컬러에 따라 느낌이 많이 좌우되는데 블랙컬러의 경우 특히 차분하고 시크한 느낌이 두드러진다. 브라운은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레드는 섹시함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언밸런스 뱅 앞머리의 좌우가 다른 길이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부여한다. 커팅 시 앞머리 끝부분을 뭉툭하게 자르기보다는 부드럽게 마무리해주면 어색한 느낌 없이 색다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면접이 걱정이라면 ‘가발’로 간편 연출


면접이 잦은 4학년의 경우 쉽사리 앞머리를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머리 없이 단정하게 묶거나 푼 헤어는 면접 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 특히 뱅 앞머리처럼 톡톡 튀는 헤어는 보수적인 회사의 경우 반겨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뱅 앞머리를 시도해보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앞머리 가발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가발 1위 쇼핑몰 핑크에이지 관계자는 “최근 면접 시즌이 다가오면서 가발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간편한 스타일 연출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헤어에 큰 변화를 줄 수 없어 대안으로 가발을 찾기도 한다”라며 “앞머리의 경우 많은 여성이 늘 고민하는 사항이다. 기장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이 연출되는 만큼 신중함이 요구돼서다. 하지만 앞머리 가발을 사용하면 이러한 걱정 없이 간편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핑크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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