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파이브, 봄 감성 가득 담아 설렘을 말하다(종합)

입력 2013-03-25 14:45  


[김민선 기자] 봄 향기 가득 담은 감성 그룹 제아파이브(임시완, 하민우, 박형식, 케빈, 김동준)가 출격했다.

3월24일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내 가든스테이지에서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유닛 제아파이브의 출범을 알리는 오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이들의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제국의 아이들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먼저 무대에 올랐다. 질투의 화신으로 유명한 광희도 이 자리에서만큼은 “제아파이브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이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밝은 파스텔톤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제아파이브는 따뜻한 봄기운을 물씬 자아내며 자리를 찾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곁에서 힘이 되는 남자친구 콘셉트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힌 이들은 기존의 남성미 넘치던 모습을 벗고 부드러운 남자로 거듭나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물했다.

‘다섯 가지 설렘이 당신의 심장을 두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시작된 쇼케이스에서 제아파이브는 R&B 버전으로 편곡한 ‘후유증’을 먼저 선보인 뒤 바로 이번 미니앨범 ‘블레부’에 수록된 곡 ‘아리따운 걸’ 무대를 펼쳤다. 달콤한 목소리는 귀를 즐겁게 했으며 한층 풍부해진 감성 표현은 이들의 성장을 느끼게 했다.

공연 중간 시완은 “이번 앨범 ‘블레부’는 ‘당신을 원합니다’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다”라고 설명한 뒤 팬들을 향해 “정말 원해요?”라고 물으며 쇼케이스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진 ‘피앙세’ 무대에서 제아파이브는 “축가로 부를 수 있는 곡이 생겨 기쁘다”며 직접 팬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로맨틱한 고백을 담은 ‘피앙새’ 공연을 마친 후 동준은 달콤한 목소리로 “전 이 노래에서 ‘나랑 결혼해 줄래요’란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말을 더하며 여성 팬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제아파이브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헤어지던 날’로 쇼케이스 마지막을 장식했다. 앞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후유증’과 같이 락댄스 장르로 표현한 ‘헤어지던 날’은 귀에 익은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가사 그리고 여기에 독특한 밀당 댄스까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별 후 감성을 덤덤하게 그려낸 ‘헤어지던 날’은 멤버들의 보컬 특색을 잘 살려냈으며, 특히 그동안 두드러지지 않았던 민우의 랩과 케빈의 보컬 실력을 재발견할 수 있게 했다.

퍼포먼스를 줄이고 음악성을 살린 제아파이브. 봄 계절에 맞는 부드러운 음색과 더욱 성숙해진 가창력으로 돌아온 다섯 남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친 제아파이브는 3월2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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