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영 기자] 봄이 다가오면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혹은 막상 옷을 사고 싶어도 이상은 높지만 옷장 속 현실에 좌절하는 남자들도 있다.
새로운 봄이 왔으니 주어진 옷만 무심코 입기 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새롭게 만들어 볼 때다. 특히 답답한 사무실에서 자유를 외치기 어려운 오피스맨들은 패션으로 갈증을 해소해 보는 건 어떨까.
격식은 갖추되 단정한 캐주얼룩으로 봄맞이 쇼핑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올봄 고민은 끝 패션센스는 업 할 수 있도록 말이다.
◆ 패션과 멋,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기

2013 S/S 시즌을 맞아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질스튜어트 뉴욕은 음악을 콘셉트로 자유분방한 의상을 표현했다. 이번 룩은 밴드 보컬들의 모던한 이미지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되어 심플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남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정직한 수트로 딱딱한 인상을 풍기기보다 부드러운 남성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점퍼와 코트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아이템이 좋다. 점퍼형 코트는 출근 때 수트 위에 입거나 주말에는 데님과 가벼운 셔츠에 매치할 수 있으며 점퍼 소재로 제작되었다.
포멀한 아이템에 캐주얼한 소품을 더해 분위기를 달리할 수도 있는데 재킷에 백팩을 매거나 구두가 아닌 첼시부츠를 신으면 매일 보던 아이템도 색달라 보일 수 있다. 이때 팬츠는 부츠 안으로 넣어 입으면 키가 커 보이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
◆ 주말 데이트에는 한 없이 부드러운 남자

겨울과 여름 사이에 옷 입기 가장 애매한 간절기에는 가벼운 아우터를 중심으로 큰 일교차에 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야상 재킷과 사파리 점퍼 사이 심플하지만 독특함이 묻어나는 베이지색 아우터는 전체적인 톤을 맞춰 스타일링하면 안정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여러 개의 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우터에는 심플한 티셔츠가 잘 어울린다. 스포티한 시계나 페도라 등을 더하면 클래식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점퍼 못지않게 간절기에 사랑 받는 니트 카디건은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을 주며 티셔츠도 잘 어울리지만 셔츠와 함께하면 댄디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멋을 아는 남성으로 어필하고 싶다면 치노 팬츠를 롤업하거나 발목 길이의 팬츠에 로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멋스럽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닮고 싶다면 패션에 위트를 가미한다는 생각으로 스타일링 해볼 것을 권한다”며 “클래식한 아이템에 캐주얼한 액세서리를 매치한다거나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 세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질스튜어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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