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평택~시흥 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를 28일 오후 5시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그 동안 상습 지·정체를 겪고 있던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했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총 1조3,263억 원을 투입했다.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로, 통행료는 공영도로의 1.1배 수준으로 정해져 이용에 부담이 적다.
새 도로는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와 나란히 위치한다. 같은 구간에서 기존 도로보다 주행거리가 3.8㎞ 짧고, 소요시간은 평균 15분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흐름 개선을 고려하면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 절감과 1만7,400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시화공단 등 경기 서남부지역과 인천 남동공단의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서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전 구간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화대교에는 고속도로 중 최초로 LED 난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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