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2013 서울패션위크] 실시간 뷰티 리포트 vol 1. 젠더리스

입력 2013-03-27 18:13   수정 2013-03-27 18:13


[윤태홍 기자/사진 김강유, 이현무 기자] 봄은 아직 당도하지 않았는데 패션계는 가을겨울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여의도 IFC 몰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2013 F/W 패션위크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월25일부터 시작해 3월30일까지 계속된다. 이틀간 진행된 컬렉션을 뷰 파인더에 담아 가장 뜨거운 뷰티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짚어본다.

201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젠더리스(Genderless)다. ‘남녀 공용’이라는 뜻의 유니섹스를 넘어섰다. 성별 구분이 모호 할 뿐더러 이제, 완전히 무의미해졌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이분하는 사회적 기준 ‘젠더(Gender)’에 의문을 던진다. 


서울패션위크 첫날, 남성복 디자이너로 명성 높은 송지오의 컬렉션에 모델 최소라가 나타났다. 남성 보다 더 멋지고 중후한 포스를 풍기며 런웨이를 사로잡은 것. 마치 전통적인 남성의 전유물 ‘포마드’를 바른 듯 가늘고 긴 생머리를 바짝 빗어 넘긴 모습이었다.

이날 최소라를 비롯한 다수의 여성 모델들은 섹시한 마초의 상징 차승원과 함께 패션쇼에 등장했고 송지오가 만든 남성복을 착용했다. 이를 두고 중성적인, 남자 같은 이라는 뜻의 ‘매스큘린 룩’이라 정의하는 것은 진부할 정도로 쇼에 완전히 흡수된 모습이었다. 


디자이너 한동우의 패션쇼에서도 젠더리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토니앤가이가 주도한 백스테이지에서는 남녀 구별 없이 거의 동일한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남녀 모델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하고 입술을 붉게 물들였으며 눈매는 블랙 섀도우를 사용해 일관되게 연출했다.

지난 이틀간 진행된 201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발견한 트렌드는 첫째, 생물학적 성의 영역(Sex)로 구별 짓던 고유 영역을 서로 침투한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이 남성을 모방하거나 그 반대의 상황이 아니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요즘 대세 ‘컬러 파우치’ 리얼 사용 후기
▶[유행 예감] ‘원 포인트 메이크업’은 이렇게
▶“모두가 속았다!” 감쪽같은 민낯 뷰티 시크릿
▶스타일 甲 ‘고준희 헤어스타일’ 비법은?
▶“아빠 어디가”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뷰티 아이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