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2030 클라이밍족 겨냥 “영(Young)해야 산다!”

입력 2013-03-28 10:52  


[윤희나 기자] 최근 20~30대 젊은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등산은 4050대 아저씨들의 취미 활동으로 여기던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 특히 웰빙, 힐링 열풍과 함께 아웃도어 활동이 젊은 층의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이에 아웃도어업체들은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윤희수 네파 마케팅 팀장은 “2030 고객들은 4050대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는 낮지만 장래 주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전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젊은 층과 소통강화 ‘이색 온라인 콘텐츠’ 제작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 및 SNS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블로그, 페이스북 등 온라인 사이트 운영 차원이 아닌 캠핑 클래스, 뮤직비디오, 영화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온라인 콘텐츠 제작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 차원을 넘어 젊은 층과 진정한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공유하는데 목적이 있다.

네파는 소셜 동영상 블로그 네파TV를 선보였다. 전문가의 산행 노하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의 에피소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아웃도어에 재미를 전한다. 또한 신진 아티스트와 뮤직필름을 제작하고 제품 실험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재밌는 콘텐츠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콘셉트를 영화로 표현한 필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 감독과 협업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화로 제작,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것. 현재 박찬경, 박찬욱 감독이 찍은 ‘청출어함’을 온라인 상영하고 있다.

K2는 현빈의 이름을 딴 온라인 페이지 현빈쇼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현빈의 CF 촬영 현장 공개 및 자사 패션쇼를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 전문 등산복 탈피, 캐주얼 감성 더한 디자인

스타일에 민감한 2030대에게 아웃도어 의류의 디자인은 기능성 못지않게 중요한 선택 기분이 된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 전문 등산복 이미지를 탈피해 캐주얼 감성을 강조한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네파는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 엑스스피릿의 물량을 전년대비 200% 확대했다. 또한 배기핏의 팬츠와 트렌디한 트레이닝룩, 빈티지 스타일 등 기존 아웃도어에서 시도하지 않던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더는 그라비칼 라인을 통해 캐주얼 감성을 강조한 캠핑룩과 키즈룩을 선보인다.
또한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세컨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색다른 콘셉트의 매장을 운영하는 아웃도어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화이트라벨 라인을 주축으로 한 노스페이스 영 매장을 확대, 젊은 고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네파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이젠벅을 론칭했다. 기존 아웃도어와 달리 일상에서 가볍게 산행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 발랄함 감성의 아웃도어 스포츠를 제안한다. (사진제공: 네파, 이젠벅, K2, 코오롱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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