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로 변신한 스타, 치명적 매력 발산 “거부할 수 없을 걸?”

입력 2013-04-01 15:07   수정 2013-04-01 15:07


[김재영 기자] 2013년에도 연예계에서는 뱀파이어 콘셉트가 인기다.

최근 열린 F/W 서울패션위크 송혜명 디자이너의 도미닉스 웨이가 뱀파이어 콘셉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빨간 렌즈를 낀 남자 모델들의 뱀파이어 변신이 런웨이를 뜨겁게 달구며 여심을 녹인 것.

이외에도 뱀파이어 콘셉트는 섹시함과 차가운 느낌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각종 매거진에서는 이미 몇 차례 뱀파이어 콘셉트를 오마주로 배우들을 화보 촬영 했고 음악계에서도 그 열풍은 이어졌다. 

신비스럽고도 오묘한 느낌의 뱀파이어로 변신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차갑고 섹시한 뱀파이어 콘셉트를 소화한 스타들의 모습을 탐구해봤다.

▶ F/W 2013 송혜명 도미닉스 웨이 “뱀파이어가 걸어나오네~”


3월26일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송혜명 디자이너의 2013년 F/W 컬렉션이 열렸다.

스킵 펑크 컬처 비트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패션쇼는 기존의 송혜명 디자이너의 색을 그대로 연출하며 2013년도 F/W에 새로운 트렌드를 담아냈다. 블랙 재킷과 다양한 소재의 패턴으로 강렬하면서도 펑키한 느낌을 표현한 것.

특히 이번 패션쇼는 뱀파이어를 콘셉트로 한 듯 어둡고 날카로운 느낌의 모델들이 등장했다. 특히 KBS 드라마 ‘학교 2013’에 박흥수 역으로 출연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우빈과 MBC MUSIC ‘뮤직톡톡 마블링’에서 진행자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안재현이 등장해 런웨이를 뜨겁게 달궜다.

이 외에도 등장한 모델들은 모두 레드 컬러의 렌즈를 착용하고 창백한 분장을 해 뱀파이어를 연상시켰다. 메이크업은 블랙과 레드를 사용해 다크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헤어 또한 터프하거나 깔끔하게 넘겨 뱀파이어의 느낌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범접할 수 없는 모델들의 시선과 걸음걸이로 차가운 느낌을 표현했다.

▶ 차갑지만 뜨겁게, 섹시한 콘셉트의 뱀파이어 스타


뱀파이어 콘셉트는 차가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뜨겁기도 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에 시선이 가 자꾸만 보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뱀파이어로 변신해 더욱 핫한 매력을 발산한 스타들을 살펴보자.

2012년 맥심 10월호에서 강예빈이 뱀파이어로 변신해 지면을 뜨겁게 달궜다. 강예빈은 뱀파이어 분장에 가슴과 다리가 강조되는 의상으로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다. 촬영을 진행한 에디터는 역대 뱀파이어 화보를 찍은 연예인 중 강예빈이 가장 섹시한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강예빈은 섹시한 것은 최고의 칭찬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2013년 싱글즈 3월호에서는 김우빈이 지면을 장식해 많은 여성들의 여심을 녹혔다. 박흥수 신드롬으로 각종 매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우빈은 싱글즈 화보에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오마주로 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날카로운 시선과 날렵한 손짓으로 치명적인 뱀파이어로 변신해 섹시하고 오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인 박은지는 온라인 게임 다크에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화보 촬영 메이킹 영상을 통해 뱀파이어로 변신했다. 그는 욕조에 누워 야릇한 표정과 뱀파이어를 연상하게 하는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몸매가 강조되는 드레스를 착용해 섹시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 “반할 준비가 돼 있어!” 남자 아이돌의 뱀파이어 콘셉트


뱀파이어를 주제로 한 아이돌의 앨범 콘셉트는 과거부터 화제가 되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무대에서 뱀파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돌은 드물었다. 신예 아이돌 그룹 빅스는 뱀파이어 콘셉트로 남들과 다른 매력으로 가요계에 승부수를 던졌다.

빅스의 ‘다칠 준비가 돼 있어’는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아이 메이크업으로 뱀파이어의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컬러 렌즈와 미라춤이라 불리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무대 위에서 섹시하고도 박력 넘치는 카리스마를 연출했다.

하트비트로 퍼포먼스의 강자로 떠올랐던 2pm은 3월25일 공개된 컴백 트레일러에서 뱀파이어의 느낌을 자아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트레일러는 밤과 굵은 쇠사슬을 이용해 관을 봉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여섯 개의 관이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시계가 2시를 가리키고 관에 있는 멤버들의 문장이 빛나며 쇠사슬이 봉인 해제된다. 이러한 설정들이 뱀파이어를 연상시켜 그들의 컴백 무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여자 뱀파이어는 어떤 느낌?” 이하이의 색다른 변신 눈길


가요계에도 뱀파이어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감정이 메마른 분위기를 표현할 때 뱀파이어 콘셉트는 노래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가수들의 색다른 매력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오묘하고 차가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는 누가 있을까.

매력 있는 보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이하이가 새롭게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뱀파이어 콘셉트로 등장해 화제다.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냈던 이하이는 신곡 ‘로즈(Rose)’ 뮤직비디오에서 무표정한 얼굴과 빨간 눈동자로 차가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기존에 뱀파이어가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였다면 이하이는 화이트 톤의 배경에 장미를 활용한 화사한 느낌을 연출하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이번 뱀파이어 콘셉트는 가사와 잘 맞아떨어져 곡의 느낌을 잘 그려내며 또 한 번의 이하이표 가요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출처: 맥심, 싱글즈, 다크에덴 공식홈페이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2PM 컴백 트레일러, 이하이 ‘로즈’ 뮤직비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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