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쌍둥이집, 방이동의 랜드마크? "소지섭도 찾아오고…"

입력 2013-04-05 03:44  


[윤혜영 기자] 조인성 쌍둥이 집이 화제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명품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인성이 이번엔 새로 지은 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조인성의 쌍둥이 집이 그것.

서울 천호동 토박이로 유명한 그는 몇 년 전 방이동으로 이사해 가족을 위한 집을 지었다. 그리고 2010년 자신의 옆집을 사들여 허문 뒤 두 번째 집을 올려 지난 1월 완공됐다.

마치 이란성 쌍둥이 같은 느낌의 건물 두 채는 겉으로는 하나로 연결됐지만 따로 독립된 공간을 가진 재미있는 새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원래 살던 집은 부모님과 동생의 공간, 새집은 조인성이 쓰는 공간이다.

이 쌍둥이 집은 겉으로는 커다란 사각형에 회색 벽이 두텁게 둘러 있어 실내가 왠지 어둡고 추울 것 같은 이미지지만 내부는 바람과 빛이 잘 통하게 설계됐다. 특히 조인성의 집은 마당을 중심으로 복층으로 이뤄져 묘한 특색과 재미가 있다.

1층은 마당과 '세미 퍼블릭' 공간이고 2, 3층은 조인성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소지섭 등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놀러 오기도 하고 함께 작업하는 배우나 스태프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도 한다고.

조인성의 집은 어느새 방이동 골목길의 랜드마크가 됐다. 2006년 첫 집이 완공됐을 때는 '너무 튄다'는 사람들의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래된 그 골목에 세 채의 새 건물이 지어지고 있을 정도로 미래의 풍경을 만들고 있다.

조인성의 쌍둥이 집을 설계한 건축가 김헌은 "방이동 골목에 씨앗 하나를 심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평당 얼마냐'하는 이슈보다 문화적으로 어떤 것을 엮어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이 워낙 소박하고 털털해 특별히 까다로운 요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 쌍둥이 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인성 쌍둥이 집 궁금하다", "한 번 가봐야지", "조인성 쌍둥이 집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인성의 쌍둥이 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이콘텐트리(대표 임광호)의 M&B부문(대표 조인원) 여성종합매거진 '여성중앙'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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