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여형제 느낌"

입력 2013-04-05 01:35  


[윤혜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3'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4월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영화 '아이언맨3'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이언맨3'을 들고 한국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의 매력에 대해 "아이언맨은 기술이 낳은 테크놀로지컬한 슈퍼히어로라고 볼 수 있다. 기술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영역 내에 있는 존재다. 이런 점이 아이언맨 성공에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언맨'은 납치범들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최첨단 수트를 제작, 스스로 영웅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아이언맨2'는 적이 만들어낸 또 다른 초강력 아이언맨 수트와의 정면대결을 담았다. '아이언맨3'은 어떤 이야기가 다뤄질까.

그는 "'어벤저스'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어벤저스'를 고려해서 만들자는 것이 제작진의 주안점이었다"면서 "'어벤저스' 때 하늘에서 웜홀이 열리고 외계인이 쏟아져 들어오는 걸 토니 스타크가 경험했기 때문에 '그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지 않을까'에 착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가지는 '아이언맨1'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영화 내내 수트를 입고 나오는 히어로의 모습보다는 1편처럼 수트와는 별도로 인간 토니를 많이 보여주고 그가 새로운 아이언맨을 개발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관객들에게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토니 스타크에 대해 "토니 같은 경우는 고국에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국민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높아진 후 감정적 고립을 느낀다"며 "비단 토니뿐만 아니라 정치인이나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것이다. '아이언맨3'에서 그는 LA나 뉴욕 같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곳이 아닌 시골, 또는 지방에 머물면서 일종의 로드 트립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과정에서 '나도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인물이구나'라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각을 하게 된다.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겪는데 이런 걸 가능하게 해주는 인물이 바로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토니가 자신이 사랑하는 페퍼에게 돌아가려고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큰 신뢰를 표했다. '아이언맨1'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기네스 펠트로에 대해서는 "그는 제 여형제 같은 존재다. 아내하고도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돈 치들은 '아이언맨2'부터 함께 했는데 3에서는 액션이 강화됐고 많아져서 관객들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배우 레베카 홀과 벤 킹슬리도 출연한다. 두 캐릭터가 다 반전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라 이 두 배우야 말로 '아이언맨3'이 영국에서 공수한 비밀병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언맨3'는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삶에 회의를 느끼던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자신만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정복을 꿈꾸는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의 대결을 그린 영화. 셰인 블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벤 킹슬리,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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