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분 심경 고백, 거짓 방송 논란 후… “세상과 차단하고 싶었다”

[김민선 기자] 김예분 심경 고백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4월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는 방송인 김예분이 출연해 과거 거짓방송 논란 후 겪었던 후유증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예분은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많은 방송활동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지 않아 생방송도 많이 했었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곧 “지금은 방송 분위기가 잘 적응이 안 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예분은 “2008년에 한 토크 프로그램을 나가게 됐다. 10년 만의 방송복귀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에피소드가 없었다. 아는 개그맨 동생한테 물어봤더니 동생이 자기 경험담인데 나한테 처음 얘기를 하는 거라고 해서 그 얘기를 내 경험담처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고 보니 다른 방송에서 나왔던 아주 유명한 얘기였다. 방송에서는 내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됐고 악플이 달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방송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김예분은 “어디서 말을 하기도 겁났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겁났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돼서 말이 안 나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안쓰럽게 했다.

당시 세상과 차단하고 싶었다는 김예분은 “나 혼자라면 못 나왔을 거다”라는 말로 남편 차승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예분 심경 고백에 네티즌들은 “그래도 밖으로 나와 다행이네요”, “김예분 심경 고백, 뭔가 와 닿는다. 연예인도 힘든 직업이구나”, “김예분 심경 고백, 진짜 안타깝네. 이제 기운 내시길”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자기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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