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4월, 싱그러운 봄이 되면서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시작했다. 주위에서 들리는 결혼 소식에 가장 먼저 고민 되는 것 중 하나는 하객패션이다.
몇 년 전부터 하객패션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더니 이제는 결혼식날 어떤 하객패션을 입을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정도가 됐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과 친구들 사이에서 화사하고 아름다워보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하객패션에 신경써야 한다.
스타들의 패션 속에서 스타일리시한 하객패션의 팁을 알아보자. 여성스러운 스타일부터 시크하고 세련된 패션까지 그들의 하객패션을 모아봤다.
● 하객패션의 정석 ‘로맨틱룩’
결혼식은 성스럽고 격식을 갖춰야하는 자리이니만큼 단아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하객패션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페미닌한 로맨틱룩은 하객패션의 정석이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이기도 한 레이스 원피스는 결혼식에서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템 중 하나. 레이스 미니 원피스나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롱 원피스는 여성스러우면서 트렌디해보이게 해준다. 여기에 테일러링 재킷을 어깨에 두르거나 카디건을 매치하는 것도 좋다.
또한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매치는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하객패션이다. 화이트, 민트, 핑크 등 은은한 파스텔 컬러의 블라우스에 플레어 스커트나 프린트 스커트를 더하면 감각적이면서 산뜻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 패셔너블한 ‘시크룩’
여성스러운 스타일도 좋지만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룩 역시 눈길을 끄는 하객패션을 만들어준다. 좀 더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봄에 입기 적당한 트렌치코트는 심플하면서도 갖춰 입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에프엑스의 루나는 연한 카키 컬러 트렌치코트를 원피스처럼 연출했다. 칼라 배색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허리 벨트를 묶어 시크함을 더했다. 베이직한 디자인도 좋지만 지퍼나 단추, 컬러 배색 등 유니크한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도 감각적이다.
또한 공효진은 블랙 블라우스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 그녀만의 유니크한 룩을 선보였다. 타이트한 상의와 상반된 실루엣의 팬츠로 복고풍 스타일을 연출한 것. 심플한 아이템이지만 전체 룩의 밸런스를 맞춘 것이 중요했다.
● 내추럴한 멋 ‘캐주얼룩’
이제 스커트, 재킷을 함께 매치하는 셋업 정장이나 부담스럽게 여성스러운 하객패션은 오히려 촌스럽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한 하객패션이 대세로 떠오른 것. 데님 팬츠와 티셔츠를 매치해도 아우터에 신경쓴다면 좀 더 감각적이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키니팬츠에 화이트 티셔츠를 입고 레드 컬러 트위트 재킷을 더하면 젊어보이면서도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낼 수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유행하는 비비드 컬러 재킷 역시 감각적이다. 재킷에 데님 팬츠 혹은 컬러 스키니진을 더하면 유니크하다. 소이현처럼 블랙 재킷에 프린트 티셔츠를 입고 쇼츠를 더하는 스타일도 멋스럽다.
(사진출처: 난닝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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