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 "37살에 군대에서 뭐하는 짓인가 생각했다"

입력 2013-04-10 17:55  


[김민선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진짜 사나이' 촬영의 고충을 토로했다.

4월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기자간담회가 열려 권석CP와 김민종PD를 비롯한 배우 김수로 류수영, 방송인 서경석 샘 해밍턴, 가수 미르 손진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 캐스팅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살다 보니 주변의 형 동생들이 술자리에만 가면 매번 군대 얘기를 한다. 그 자리에 가면 나는 할 말이 없다"고 고백하며 '진짜 사나이' 합류 전에 겪었던 씁쓸한 경험을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이어 "갑자기 촬영 이틀 전부터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다. 실제 군대에 들어가는 순간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며 기대와 달랐던 현실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37살에 뭐하는 짓인가 생각했다. 만약 스무 살이었다면 뭐든 자신감 있게 했을 텐데 지금은 몸도 110kg 정도 나가서 정말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엄마와 둘이 살았다는 샘 해밍턴은 "굉장히 자유롭게 살아서 단체생활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게 돼 좋았다"며 프로그램 출연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샘해밍턴은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에 "만약 시청률 20%가 넘으면 그냥 한잔하겠다"고 공약을 내걸며 "솔직히 내 나이에 이상하게 뭘하는 것보다 제작진과 함께 한잔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진짜 사나이'는 6명의 연예인이 군부대를 찾아 5박6일 동안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일밤-매직콘서트 이것이 마술이다' 후속으로 4월14일 오후 6시2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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