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스포트라이트] 프랑스 하이엔드 향수 ‘아닉구딸’의 찬란한 순간

입력 2013-04-15 14:44   수정 2013-04-15 14:44


[윤태홍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프랑스의 ‘향기’가 서울을 감쌌다. 4월8일 신사동 ‘라 까사 호텔 가든 하우스’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의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브랜드 창립자 아닉구딸의 딸이자 조향사인 까밀구딸이 내한하여 VIP 고객과의 시간을 보낸 것. 까밀구딸의 내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방한 이후 10년 만에 성사됐다. 이날 까밀구딸은 브랜드 철학과 신념, 주요 향수 및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시향하며 교감했다.     

럭셔리 향수 브랜드 이상의 ‘프랑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로 추앙받는 아닉구딸은 피아니스트이자 패션 모델이었던 아닉구딸이 자신의 삶 속에 특별했던 순간들을 ‘향’으로 재현한 것으로 최고급 향 원료만을 고집하며 극도의 완벽을 추구한다.

특히 아닉구딸은 삶의 찬란한 시간과 기억을 향으로 소급해 모든 이들과 공유하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에서의 행사는 아닉구딸의 아틀리에를 연상시키는 소박한 공간에 서른 명 남짓의 고객이 초대되었으며 ‘프렌치 스타일’로 진행됐다.

고품격 콜로뉴 컬렉션 공개


아닉구딸의 대표 향수도 다시 한번 소개됐다. 아닉구딸 여사가 딸, 까밀구딸을 위해 만들어 준 ‘사랑하는 작은 소녀’라는 의미의 향수 ‘쁘띠뜨 쉐리’, 이탈리아의 풍요로움이 담긴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 ‘오 드 아드리앙’ 등 하우스의 상징적인 제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더욱이 브랜드의 신제품인 전통 콜로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고품격 콜로뉴 컬렉션이 공개되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여행지에서 발견한 이국적인 향취를 프레쉬하고 모던하게 풀어낸 아닉구딸의 새로운 컬렉션은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닉구딸은 2012년 8월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래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코엑스점을 차례로 오픈하며 이미 국내에서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배우 고소영이 방송에서 직접 사용해 ‘고소영 향수‘로도 유명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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