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넥센 스피드레이싱, 개막전 주인공은 '뉴 페이스'

입력 2013-04-16 01:27  


 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서 대회 첫 참가자들이 터주대감의 콧대를 눌렀다.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엔 273명이 참가했으며, 관객은 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초반 빗방울이 떨어져 다소 소극적인 경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세 화창한 날씨로 변해 참가자들이 제기량을 발휘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승용부문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GT300에선 지난해까지 DDGT에서 활약한 배선환(드래곤모터스)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1위로 대회 첫 출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선환은 결승전에서 3.045㎞의 서킷 20바퀴를 29분23초001만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아 아마추어 최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지난해 종합우승자 최선우(오렌지개러지)는 1.851초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엔페라 GT200에서는 태국 국적의 샬름 샤린(팀블레이드)이 32분22초810의 기록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샬름 샤린은 결승전에서 2위 서상도(팀WM)와 11초 이상 차이를 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통합전으로 치른 RV부분 엔페라 R클래스에서는 300부문 신상욱(소울임팩트)과 200부문 김성용(HK레이싱팀)이 각각 우승했다.

 한편,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전은 오는 6월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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