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익 1조8,685억 원…10.7% 감소

입력 2013-04-25 15:42   수정 2013-04-25 15:42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10.7% 줄어든 1조8,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 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증가와 연결법인 증가(케피코)에 힘입어 6.0% 늘어난 21조3,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세계시장에서 117만1,804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0.7% 줄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현지 공장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10.9% 신장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원화 약세, 일회성 충당금 발생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증가한 2조8,358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이 10.7%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도 1.7%포인트 떨어진 8.7%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 감소 등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9%와 14.9% 감소한 2조7,441억 원, 2조87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계속된 내수부진 속에서 휴일 특근 거부로 국내 공장 생산까지 줄어들며 고정비 비중이 늘어났다"며 "다만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공장의 생산판매를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경쟁사와 견줘 차별화된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며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모아 어려운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약해 수요 성장세가 올해초 예상치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화 약세를 활용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확대 정책으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세 자료 자료실에 있음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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