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뮤지컬 '잭더리퍼', 日 커튼콜 문화에선 볼 수 없었던 기립박수가…

입력 2013-04-29 11:52  


[윤혜영 기자] 한국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던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제작사 ㈜엠뮤지컬의 2번째 일본 진출작 뮤지컬 '잭더리퍼'의 성공적인 흥행성과가 최근 들어 화제다.

뮤지컬 카페인, 풍월주, 김종욱 찾기 그리고 올해 8월에 도쿄 오챠드홀(2150석)에서 공연될 뮤지컬 삼총사까지 올해 한 해에만 한국 뮤지컬 10편이 일본에 소개되며 특히 4월25일 개관하는 도쿄의 '아뮤즈 씨어터(롯본기)'에서는 카페인을 시작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이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한국 뮤지컬(K-뮤지컬)이 속속들이 일본에 진출함에 따라 일본 공연 개막 전 손익분기점을 넘긴 '잭더리퍼' 일본 공연의 흥행 성과에 대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에 일본에 진출한 뮤지컬 '잭더리퍼' 흥행 성적의 경우, 일본에서도 역대 최고의 흥행 성과를 기록한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

지난해 9월16일부터 10월8일까지 도쿄 아오야마 극장무대에서 30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잭더리퍼'는 30회 일본 공연 동안 81.5%의 유료 객석 점유율, 전회 전석 기립박수, 입석 티켓 판매 등 유례없는 진 기록들을 수립했으며 개막 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특히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대극장 한국 뮤지컬로도 기록됐다.

2012년 일본 아오야마 극장 공연 당시 극장을 메운 1200명은 개막 공연이 끝나고서도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일본 관객을 매료 시키기도 했다. "공연이 끝났으니 돌아가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도 기립 박수가 10여분간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잭더리퍼'의 일본 공동 기획사인 쿠아라스 관계자는 "이토록 뜨거운 일본 관객 반응은 처음이었다. 자신의 자리에 앉아 박수를 보내는 것이 전부였던 일본 커튼콜 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립 박수'에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의 첫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 다케우치는 "한류 뮤지컬의 인기는 누를 수 없다"라고 말했으며 트위터 등에서도 "소름이 돋았다", "노래는 능숙하고 연기도 마지막 신에서는 눈물이 났다"라며 뮤지컬 '잭더리퍼'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잭더리퍼'를 수입한 일본 기획사 쿠아라스 관계자는 "이렇게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은 처음이다. 주연뿐만 아니라 앙상블까지 배우의 기량이 고르다. 일본내에서 한국 뮤지컬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013년 5월29일 성남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디큐브 아트센터까지 4개월간의 대장정을 수립할 대표적인 한류 뮤지컬 '잭더리퍼'는 신성우, 김법래, 이건명, 성민(슈퍼주니어), 민영기, 서지영, 소냐, 이희정, 양꽃님 등. 지난 공연을 통해 잭더리퍼를 빛낸 배우들의 출연하며 여기에 정동하, 이창민(2AM), 강성진, 조순창, 박진우, 김여진 등의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스타들까지 가세하여 최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제공: 엠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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