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2012년 여름, 스타들의 패션을 온통 물들였던 하의실종룩이 2013 S/S 시즌, 더욱 다양해진 스타일로 돌아왔다.
하의실종룩으로 자신의 각선미를 어필하고 있는 스타들은 핫팬츠와 함께 재킷을 매치하거나 티셔츠 한 장만으로 하의실종을 완성하기도 하고 여성스럽게, 때론 캐주얼하게 수많은 모습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특히 걸그룹들의 공항패션은 거의 대부분 하의 실종이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항패션의 경우 낮은 스니커즈를 신는 경우가 많은데 하의실종룩이 좀 더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보통 루즈한 핏의 티셔츠나 카디건에 옥스퍼드화나 운동화를 매치하는 식이다.
이처럼 하의실종룩은 결점을 보완해 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스타들이 선보인 하의실종룩을 참고해 올 봄 트렌디한 봄패션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 구하라-공효진, 포멀&페미닌하게!
하의실종룩은 짧은 팬츠가 상의에 가려져 마치 하의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여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때문에 섹시하지만 갖춰 입은 듯한 느낌은 배제된 것이 사실. 하지만 구하라와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행사장에서 단정하면서도 페미닌함까지 가미한 하의실종룩을 선보였다.
구하라는 레이스 소재의 셔츠 블라우스와 함께 블랙 숏팬츠를 매치했다. 상의의 길이가 팬츠의 길이와 비슷하지만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해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하게 보이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공효진은 피치 컬러의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스킨컬러 계열의 재킷의 경우 하의실종룩과 더불어 착시룩의 연출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더욱 섹시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포멀룩의 기본인 재킷이라는 아이템이기에 행사장에서 선보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여기에 버튼을 잠그면 더욱 완벽한 하의실종룩이 완성될 수 있다.
● 서우-민아, 상의 하나로 간단하게!
재킷으로 포멀하게 연출했다면 잘 고른 상의 하나만으로도 좀 더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우와 걸스데이의 민아처럼 상의를 길게 입어 팬츠가 안보이도록 연출하면 원피스보다 더욱 아찔한 매력이 드러난다.
서우는 서울패션위크에 셀러브리티로 참석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 화제를 모았는데 그가 선택한 의상은 파스텔톤의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단 하나였다. 하지만 넓은 보트네크라인을 이용해 한 쪽 어깨를 드러냄으로써 섹시함을 더했고 여기에 선글라스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주었다.
민아 역시 미니 원피스 하나로 하의실종룩을 완성했다. 절대 하의를 입지 않고서는 안될 것 같은 기장의 원피스라면 민아가 보여준 스타일링처럼 차라리 쇼츠와 함께 벨트를 매어 완벽한 하의실종룩으로 연출해보자.
● 공항패션 단골 스타일?
최근 공항패션으로 가장 많이 선보여지고 있는 스타일로 루즈핏의 티셔츠와 함께 짧은 기장의 데님팬츠를 함께 입는 것. 넉넉한 사이즈의 상의와 쇼팬츠의 조화는 편안함과 함께 각선미까지 돋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공항룩으로 제격이 아닐까 한다.
티아라의 지연은 얇은 야상을, 달샤벳의 지율과 걸스데이의 혜리는 각각 캐주얼한 셔츠를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처럼 재킷이나 셔츠를 매치하면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더하면서 날씨의 변덕이 극심한 환절기에 연출하기 좋다.
이러한 룩에는 플랫슈즈나 청키한 굽의 슈즈, 운동화처럼 편안함을 강조한 슈즈를 신어보자. 또한 커다란 빅백을 한 손에 걸치고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면 걸그룹 멤버들처럼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체리코코,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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