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손에 접착제 발라가며 피나게 기타 연습한 결과? "日 팬미팅서…"

입력 2013-05-01 16:01   수정 2013-05-01 16:01


[윤혜영 기자] 박기웅이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기타를 치는 취미가 생겼다고 밝혔다.

4월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출정식이 진행돼 장철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그리고 원작자 HUN(훈)이 참석했다.

박기웅은 이번 영화에서 북한 최고위 간부의 아들로, 남파된 후 록커 지망생이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쓴 고배를 마시는 리해랑 역을 맡았다.

SBS플러스 드라마 '풀하우스2'에서 이미 가수 역을 맡은 바 있던 박기웅은 "나는 내 나이대 역할을 다 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다"라며 "(풀하우스2는) 아시아 최고의 가수 역이었는데 그런 역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못한다. 내 친구들은 벌써 서른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캐릭터의 성격이 더 중요한 거 같다. 이를테면 의사 역할이라도 FM대로 생활하는 의사가 있는가하면 밤마다 클럽에 다니는 의사가 있을 수도 있다. 이번에는 록커 캐릭터이긴 하지만 풀하우스와 성향이 많이 달랐다. 다른 캐릭터의 성격에 많이 끌렸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기타를 처음 배웠다는 그는 "잘은 못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기타를 취미로 들이게 됐다"면서 "얼마 전에 일본에서 2천 명 정도의 팬을 만났는데 그때도 직접 연주했다. 좋은 취미를 갖게 된 거 같다. 영화가 잘 되면 기타를 보여줄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장철수 감독과 원작자 훈 역시 박기웅의 기타실력을 극찬했다. 장 감독은 "연습을 많이 해서 손가락 끝에 피도 났는데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계속 연습하더라"고 회상했으며 훈은 "나도 취미로 기타를 조금 치는데 내가 한 3개월한 걸 3일 만에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 말에 박기웅은 "배우로서 입금이 됐으니 죽기살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박기웅은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도 화제가 됐다. 트위터에 올렸던 그림이 스크린에 뜨자 그는 "한 10분만에 그린 것이다"면서 "원래 미대생 출신으로 수입이 일정치 않은 신인배우 때도 미술학원 강사로 일했었다. 그림은 취미로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부대의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 리해랑(박기웅),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이현우)이 남한으로 보내진 후 남한의 마을 사람들과 정을 느끼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6월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박기웅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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