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겐 허리가 생명? 스타일엔 ‘허리선’이 생명!

입력 2014-01-23 19:48   수정 2014-01-23 19:43


[이지윤 기자] 상체와 하체를 나누는 기준인 허리. 옷의 허리선이 신체의 어느 부분에 오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는 천차만별이기에 디자인에 있어서 허리선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허리선의 위치에 따라 전체적인 실루엣이 변하면서 체형이 달라 보이는 착시효과를 가져오기 때문.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잘 파악해 선택한다면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신체적 콤플렉스도 감출 수 있다. 같은 위치라도 스타일링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평소와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다면 허리선의 위치에 변화를 주자. 최신 트렌드의 집합체인 행사장 속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법을 알아본다.

■ ‘낮은 허리선’ 소공녀처럼 사랑스럽게


허리선이 낮으면 복고풍의 분위기를 띈다. 192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로 플래퍼(Flapper)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코르셋에서 벗어나고자 생겨난 스타일이기 때문에 허리선이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이 많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김효진은 블루 컬러의 시폰 원피스에 민트블루의 클러치를 매치했다. 스커트 플레어에 절개를 넣어 레이스 무(쪽)를 넣은 원피스와 실크클러치 등 각각의 소재는 화려하지만 같은 색상으로 선택하고 톤을 적절히 조절해 숙녀 같은 단아한 느낌을 연출했다.

장윤주는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에 초록색 카디건과 클러치를 매치하고 붉은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허리선이 드러나지 않는 화이트 원피스가 주는 소녀 같은 순수함에 메이크업으로 가미된 섹시함이 반전 매력을 더했다.

■ ‘높은 허리선’ 여성스럽고 섹시하게


흔히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싶을 때 높은 허리선을 선택한다. 요즘 트렌드는 기본 허리선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게 해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는 게 포인트.

차예련은 등 부분이 훤히 비치는 프린트 시스루 블라우스에 몸에 꼭 붙는 블랙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전체적인 액세서리 역시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맞춰 시크하면서 섹시한 느낌을 연출했다.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는 옐로우 블라우스와 도트 패턴의 블랙 스커트를 선택했다. 옐로우와 블랙의 강렬한 대비와 팝 컬러의 매치는 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 하지만 목걸이를 제외한 다른 액세서리를 배제해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화사하면서도 세련되게 잘 풀어냈다.

■ ‘허리선이 없는 경우’ 짧고 경쾌하게


허리선을 찾아볼 수 없는 A라인 원피스나 박시한 H라인은 길이가 길어지면 웬만큼 멋지게 소화하기 어렵다.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지루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짧고 경쾌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구하라는 목에서부터 셔링이 잡힌 블랙 레이스 블라우스와 핫팬츠를 매치시켰으며 여기에 블랙 앤 화이트 레오파드 무늬의 스트랩 힐을 신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레이스 소재로 여성스러움을 지키면서 블랙 컬러의 통일로 도시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한채영은 박시한 H라인의 상의를 선택해 D라인을 숨겼다. 허리까지 슬릿이 들어가 있는 아르데코 풍의 패턴 블라우스로 힙 라인을 살짝 드러내 옆에서는 다른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줬다. 플랫 슈즈를 선택해 치마의 길이가 어중간해질 수 있었지만 블라우스 밑단과 같은 색상을 선택해 시선을 이어주고 펀칭 장식으로 다리를 최대한 드러내 효과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체리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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