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입력 2013-05-16 17:23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2013 인벤시아드'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연구원의 의욕을 고취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대회명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의 합성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산업을 이끄는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2,300여 건의 신기술관련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 중 연구개발부문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스마트 벤틸레이션 시스템, 하이브리드 배기열 활용 시스템 등 총 6개의 기술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스마트 벤틸레이션 시스템은 자동차 실내 공조 시스템이 꺼진 상태에서도 습도와 이산화탄소를 감지,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장치다. 하이브리드 배기열 활용 시스템은 버려지는 배기열을 활용, 난방과 발전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인벤사이드는 연구개발부문 임직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쉽고 빠르게 발굴하기 위해 형식을 간소화한 '1페이지 제안서'를 채택·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대회를 시작한 지난 2010년부터 총 772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회사 기술 특허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기열 회수 머플러 구조, 브레이크 페달 최적화 구조 등 자동차 개발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호평받았다. 배기열 회수 머플러 구조는 시동을 걸기 위해 엔진 온도를 높이는 '엔진 웜업' 시간을 단축, 에너지 낭비를 막고 마찰손실을 줄이는 기술이다. 브레이크 페달 최적화 구조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운전자 하체 보호를 위해 페달이 밀리는 거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사내 발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허 출원 및 등록과 특허 활용도에 따른 라이센스 계약으로 인한 수익까지 평가, 제안자에게 최대 10억 원까지 보상하는 '직무발명 특허 보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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