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줌마, 메이크오버로 ‘화려한 미시’ 되다!

입력 2013-05-27 09:31  


[박윤진 기자/사진 정영란 기자] 이미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오버쇼가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원자는 수천 명에 이르며 ‘변신’에 대한 열망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자신감이 없고 주눅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결혼과 육아, 일 뿐만 아니라 외모에 있어 완벽함을 과시하는 김남주, 손태영, 김희선 등의 존재는 보통의 여성들에게 상당한 자극이 된다. 성공한 워킹맘이라는 수식어는 많은 여성들이 탐하는 타이틀 이기도.

단순히 외적인 것에서 뿐만 아니라 내면의 자신감까지 일으켜 세워주는 메이크오버에 지원한 김옥희 씨. 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두 아이의 평범한 엄마인 그녀는 여자로서의 아름다움과 움치려든 내면의 자신감을 되찾고자 럭셔리 여성 쇼핑몰 딘트에 손을 내밀었다.

서른여덟 아줌마 ▶ 여배우의 화려함을 입다


눈 깜짝 할 사이 서른의 중반을 넘긴 자신을 평가해 보니 언젠가부터 위축된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그도 그럴 것이 2년 전 감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 뒤 생긴 선명한 흉 자국은 언제나 그를 가릴 폴라티셔츠와 스카프만을 집어 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간절한 변신의 바람은 구체적인 것도 없었다. 그저 “지금과는 다른”이라는 지극히 간단명료하지만 가장 극단적인 선택을 희망하게 만들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김옥희 씨는 지금과는 철저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현장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과학 강사였던 그녀는 엄한 포스를 풍기며 학생들의 앞에 서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결혼과 육아, 가사 그리고 수술에서 억눌린 여성으로서의 삶은 스타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와는 동떨어져 있었다. 이를 지적한 딘트는 그녀의 콤플렉스를 숨기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춰 변신을 도왔다.

먼저 헤어와 메이크업은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를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하게 표현됐다. 헤어스타일은 한껏 부풀려 날카롭게 업 시킨 헤어스타일로 연출되었고 큰 눈, 오똑한 콧날이 화려하게 부각될 수 있도록 짙은 스모키와 윤곽을 강조한 섀딩으로 임팩트 있는 마스크를 표현시켰다.

평범한 아줌마에서 ‘워너비 미시’로 메이크오버


168 센티미터의 큰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가 이번 변신 콘셉트를 스폰지처럼 흡수하게 만들었을지 모른다. 과장됨 없이 자신의 색깔로 표현해 낸 김옥희 씨 또한 전혀 다른 자신의 모습에 안절부절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만큼 변신이 폭이 상당히 컸다.

그녀의 첫 번째 의상은 블랙과 골드로 럭셔리하게 나염된 맥시 원피스다. 홀터넥 네크라인인 덕에 선명하게 남겨진 흉터를 은밀하게 가릴 수 있었다. 맥시하게 떨어지는 내추럴한 길이감은 큰 키를 보다 우아하게 살려주었다.

그 다음으로 소화한 두 번째 의상은 파스텔 핑크의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와 화이트 팬츠의 조합이었다. 스카프처럼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디테일 역시 그녀의 흉터를 보다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었으며 동시에 위트 있는 연출이 되었다.
액세서리 연출 역시 화려하고 볼드한 것들로 적재적소 매치되며 무드를 한껏 돋워냈다. 가죽 스트랩 브레이슬릿과 스터드, 메탈로 장식된 화려한 힐을 매치해 당당하고 과감한 비주얼을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하고 동시에 과학 강사로서 제 자리에 되돌아가게 된다. 수술한 뒤 10kg이나 살이 올라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한 없이 추락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이번 메이크오버가 상당한 영향력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바지에 티 하나로 며칠을 나던 평범한 보통 엄마이던 그녀가 화려한 액세서리를 치장하고 하늘하늘한 맥시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여배우 같은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누비던 생소한 일탈이 상당히도 보기 좋았다.

“기분 좋은 추억이 되었다. 수술 후 한껏 위축된 모습에 가족 모두가 걱정했던 터라 이번 변신이 비단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 더욱 값지다. 옷 하나만으로도 이렇게나 큰 마음의 변화가 생길 줄이야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다”
(의상: 딘트/ 헤어: 김희수 by/ 에스휴 라륀느점/ 메이크업: 라경진 by 에스휴 라륀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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