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컬러 스펙트럼

입력 2013-05-28 11:41  


[박윤진 기자] 구찌의 2013 S/S 컬렉션에는 컬러 스펙트럼이 존재했다. 켈리 그린, 워터 메론, 코발트, 블랙 머스타드, 화이트, 스카이 블루 등의 컬러가 라피아, 면, 저지 등 다소 드라이한 소재와 만나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이중성을 남겼다.

컬렉션의 절정은 라피아 소재의 더블 브레스 재킷과 하프 벨트가 달린 캔버스 코트의 자주색과 오렌지색이 바로 그것. 지중해의 여름을 연상시키는 블루 계열로 연결되어 전개되었다. 전체적으로 수트 실루엣은 슬림 했고 스웨터와 팬츠가 콤보로 등장해 예상을 깨버리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프리다 지아니니는 영한 감성과 복고 느낌을 믹스하여 지중해로 휴가를 떠난 느낌을 배경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남성을 위한 현재 가장 대중적인 트렌드를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구찌의 남성 로퍼라인이 60주년을 맞이해 이번 컬렉션에서는 올리브, 크로크, 블랙 스웨이드, 화이트 크림 램스킨을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또한 여행가방과 선글라스 가죽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도 등장해 컬렉션의 프런트로우 멋쟁이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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