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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배우 주호, ‘푸른거탑’에서 물폭탄 맞으며 ‘연기 투혼’ 발휘

입력 2013-05-31 09:32  


[홍지혜 기자] 5월29일 방송된 tvN ‘푸른거탑’에서 ‘그분이 오셨다’ 편에 배우 이문식과 주호가 특별 출연했다.

주호는 드라마 ‘쾌걸춘향’, ‘강력반’, 영화 ‘써니’ 등 많은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과 같이 이번 방송에서도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간 이문식이 예전 후임병들을 다시 만나 악랄하게 괴롭히며 ‘꼬장의 신’으로 등극했다. 이때 이문식이 현재 인턴으로 있는 회사의 상사 역할을 맡은 주호가 그에게 인턴점수 매기는 것을 이유로 심부름을 시켜 한순간에 이문식을 후임병들 앞에서 추락시키는 반전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임병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은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되며 이문식과 함께 화장실에 앉아있는 주호에게 복수로 물세례를 퍼부었고 이를 계기로 서로 돈독해졌다. 특히 후임병들을 괴롭히는 이문식의 연기와 그를 더 얄밉게 괴롭히는 주호의 연기가 극의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마지막까지 이문식을 괴롭히는 주호의 모습과 이를 꾹 참고 열심히 현실로 돌아가 살려고 가는 이문식의 뒷모습은 현재 전역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한편 후임병들로부터 물폭탄을 맞는 투혼연기로 극을 빛낸 주호는 “날도 더웠는데 시원했다. 내가 망가져서 시청자들이 시원하고 통쾌할 수 있다면 몇 번이라도 더 맞을 수 있다”며 본인 또한 ‘푸른거탑’ 애청자라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출처: tvN ‘푸른거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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