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자신감···1개월 내 전액 환불제 운영
미쉐린코리아가 제동력과 주행안정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승용 타이어 프라이머시3를 10일 출시한다.
미쉐린은 3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회에서 프라이머시3가 타이어의 세 가지 주요 성능인 안전, 수명, 연료효율을 모두 최대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기간 3년, 시제품 2만5,000개 이상을 소요했으며, 총 개발 주행거리는 2,000만㎞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미쉐린에 따르면 프라이머시3는 컴파운드, 패턴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했다. 우선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의 경우 특허받은 트레드고무를 적용, 노면과 최대한 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타이어가 노면과 접하는 트레드 블록 측면에 약간의 경사를 줘 제동 시 블록이 쏠릴 때 접지면을 최대한 늘렸다. 블록 옆면에 작은 고무밴드인 인터로킹도 삽입, 블록이 휘어지며 접지력이 떨어지는 걸 막았다.
미쉐린은 경쟁사 제품과의 구체적인 비교실험을 공개하며 프라이머시3의 품질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부개발 직후인 2011년 테스트전문회사인 독일 튀프, 이디아다(IDIADA)에 유럽시장 4대 주요 경쟁사 제품과 비교테스트를 의뢰한 것. 그 결과 마른 노면은 시속 100㎞에서 급제동 시 평균 2.2m, 젖은 노면은 시속 80㎞에서 급제동 시 1.5m 제동거리가 더 짧았다. 젖은 노면 회전구간은 그립력을 잃고 미끄러지는 한계속도가 시속 3㎞더 빨랐다.
새 제품은 이미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출시했다. 또 아우디 A6, 포드 뉴 몬데오, 볼보 V60, 벤츠 S클래스, 폭스바겐 뉴 골프 등에 신차용(OE) 타이어로 공급한다. 한국시장에는 16~18인치에 총 23개 제품을 내놓는다. 타이어 라벨링제에 따른 성능표시는 구름저항 3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이다.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사장은 "타이어회사는 많지만 안전, 수명, 연료효율 등 '토털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신제품은 무엇보다 안전을 먼저 고려한 프리미엄 타이어로 제동력, 핸들링 등에서 어느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성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쉐린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라이머시3 4본을 산 후 만족하지 못하면 장착·공임비 포함 구매금액의 100%를 환불해주는 것. 대상은 6월10일~8월31일 구매 후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보증서를 받은 사람으로, 기한은 구매 후 30일 이내다. 사고 발생이나 파손 등 제품 결함이 아니라 단순 변심에도 교환이 가능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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