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하객, 취향 따라 선택한 주얼리 스타일링

입력 2013-06-04 10:10  


[박윤진 기자] 6월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홀에서 정석원 백지영 비공개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은 2011년 1월 공식적으로 공개 열애를 시작해 2년 넘는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9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공개열애 초반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수많은 스타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MC 유재석부터 배우 고소영까지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타들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이들의 하객패션에 뜨거운 시선이 모아졌다.

전체적으로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원피스, 스커트 등의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간간히 초미니 원피스와 강렬한 컬러가 시선을 모았지만 파격은 없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스타일링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주얼리’가 포토월에 선 스타들을 한 층 더 우아하고 화려하게 빛내 보였다.

♦ 링 레이어드, 모던룩 이끌다


‘주얼리 레이어드’는 이제 빠질 수 없는 스타일링 키워드가 됐다.

박정현은 블랙 미니 원피스를 손담비는 주름 디테일이 돋보이는 심플한 네이비 원피스를 스타일링 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요소가 반영된 군더더기 없는 원피스는 차분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절묘한 분위기를 어필해준다.

클러치를 들어 낸 두 손가락에는 레이어드한 반지 스타일링이 시선을 이끈다. 두 세 개씩 여러 마디에 걸쳐 레이어드 하면 감각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산다. 이때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반지들을 믹스매치 하는 것이 관건이다.

♦ 엣지 있게 브레이슬릿


모던한 원피스, 블랙앤화이트 룩은 자칫 노멀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때 룩을 적재적소 활용하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값비싼 아이템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루즈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매치하는 브레이슬릿은 심심한 긴장감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바디를 조이는 오렌지 컬러 원피스를 선택한 고소영은 클러치를 든 손목에 얇은 골드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엣지의 날을 세웠다. 린은 얇은 실버 팔찌를 둘렀고 제아는 펑키한 블랙 브레이슬릿을 과감하게 매치해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이지는 블랙앤화이트룩에 화사한 핫핑크 클러치를 들어 위트 있게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여기에 실버 메탈 팔찌로 시원하면서도 페미닌한 분위기를 돋웠다. 반짝이는 스톤 브레이슬릿을 얇게 한 개 정도 매치한다면 워치나 다른 굵기의 메탈을 레이어드하자.

♦ 개성파, 볼드 네크리스


턱 라인을 드리우는 네크리스는 귀걸이만큼이나 시선이 간다. 조금의 용기만 내어본다면 연출한 룩이 조금은 단조롭더라도 화려한 네크리스로 강렬한 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2012년에 볼드한 팔찌가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던 것과는 대조적.

화려하고 볼드해진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주목해 볼 수 있다. 진주, 유색 스톤, 과감한 장식적 요소는 선택의 재미를 준다. 줄무늬 티셔츠 차림의 왁스는 이날 부케의 주인공이기도 했는데 청량한 스트라이프를 가로지르는 아이보리 계열의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해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을 돋보였다.

허리부분에 더해진 컷 아웃 블랙 드레스를 스타일링한 쥬얼리 하주연은 칼라 아래에 드리워지는 유색 컬러 네크리스로 위트 있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넥 라인에 볼드한 네크리스가 얹힘으로서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는 것에서 중요한 주얼리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유추할 수 있다.
(사진출처: 뮈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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