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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주의보' 김영훈, 이순재 호통에 자존심 상해 '분노'

입력 2013-06-12 15:50  


[오민혜 기자] 배우 김영훈이 본격적인 캐릭터 변화를 예고했다.

6월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에서는 한서(김영훈)가 소송 문제로 때문에 나회장(이순재)으로부터 질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회장은 한서에게 사건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화를 냈다. 이에 한서는 "제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 보고하지 않았다"며 "법무팀장인 제게 맡겨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나회장은 그의 말을 막으며 "내 지시를 따르지 않으려면 사표를 내라"고 호통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자신의 집무실에 돌아온 한서는 "사람을 자극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군"이라고 혼잣말을 내뱉으며 책상 위의 집기들을 쓸어버리는 등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동안 냉철한 변호사이자 법무팀장의 이미지를 보여왔지만, 자신의 자존심이 구겨진 상황에서 독기를 품은 것.

김영훈의 소속사인 코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극 중 한서의 활약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냉혈한 한서의 성격에 몰입하는 김영훈의 연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 남자(공준수)의 대가 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줄 힐링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매주 월~금 오후 7시2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못난이 주의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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