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김향기-천보근, 명품 눈물 연기 열연에 시청자도 '뭉클'

입력 2013-06-14 20:04   수정 2013-06-14 20:04


[김민선 기자] 아역배우 김향기와 천보근의 눈물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6월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2회에서는 교실의 절대 권력자인 마여진(고현정) 선생에게 대항하는 심하나(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자신 때문에 꼴찌 반장을 하게 된 서현(김새론)을 위해 당당히 마여진 앞에 나가 용서해 달라고 말하지만 차갑게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마여진의 카리스마에 기죽지 않고 반격에 나서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안겼다.

또한 하나는 동구(천보근)를 향한 마여진의 “너를 좋아하는 친구는 없다”는 독설에 맞서 “내가 오동구를 좋아한다”고 외치며 눈물을 흘리는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마여진을 존경했던 동구는 말없이 눈물을 삼키는 모습으로, 또 하나는 그런 친구를 위해 당당히 맞서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여진 선생과 점점 변해가고 있는 6학년 3반의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MBC ‘여왕의 교실’은 이날 7.8%의 시청률(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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