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전하려면

입력 2013-06-19 08:01   수정 2013-06-19 08:01


-습기 대비 자동차 관리법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여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철은 운전하기 위험한 시기다. 시야가 제한되고 노면도 미끄럽다. 높은 습도에 불쾌지수도 올라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해 자동차의 종합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장마철 자동차 관리요령을 소개한다.

 ▲와이퍼는 제때 교체하자
 폭우가 쏟아질 경우 가장 위험한 상황은 전방 시야가 제한되는 것이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자칫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와이퍼 고무날은 유리면을 닦으면서 점점 마모되는 소모품으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와이퍼를 작동시켜도 물기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거나 소음이 심하다면 즉시 바꿔주는 게 좋다.

 와이퍼 암 점검도 필수적이다. 와이퍼 암이 낡으면 고속 주행 시 와이퍼 고무날이 유리면에 밀착되지 않아 부챗살 모양으로 물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가까운 정비소에서 와이퍼 암의 각도와 정렬 상태를 점검받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유리창 김 서림에 대비하자
 차체 내부와 외부 온도차이가 커지면 유리창에 김이 서리게 된다. 차에 많은 사람이 타고 있을수록 김 서림은 심해진다. 여름철에는 보통 유리창 안쪽에 습기가 찬다. 이런 경우 에어컨을 틀어주면 되지만 연료 소모의 단점이 있다. 시중의 김 서림 방지제를 미리 뿌려두거나 비누, 샴푸 등을 수건에 약간 묻혀 유리창에 문질러주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 된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점검도 필수
 비가 오면 노면이 젖어 평소보다 제동력이 떨어진다. 이런 환경에 맞춰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게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홈이 깊어져 표면의 배수가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마모가 심하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수막이 형성된다. 차가 마치 물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일광욕으로 습기를 날려버리자!
 차내 습기는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눅눅한 실내 환경은 그 자체로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원인이 되는 데다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습기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맑은 날 햇볕에 물기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차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잠시 동안 에어컨을 가동해주면 습기를 깔끔하게 말릴 수 있다. 이때 젖어 있던 매트나 방석 등은 반드시 꺼내 뒷부분까지 말려줘야 한다.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대부분의 곰팡이는 사멸한다.

 ▲흡습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자
 해가 비치는 날이 적은 장마철에는 흡습제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문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차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신발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말끔하게 흡수해 준다. 신문지를 겹쳐두면 더욱 좋다. 숯 역시 습기 제거에 매우 유용하다. 숯은 습기를 흡수할 뿐 아니라 악취를 방지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도 한다. 또 건조한 날에는 머금고 있던 수분을 방출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게 한다. 

 ▲차에 상처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자
 비 오는 날 실외에 주차하면 24시간 수분에 노출된다. 긴 장마 기간 동안 이런 환경이 지속되면 곳곳에 녹이 슬기 마련이다. 특히 페인트가 벗겨진 곳에 물기가 직접 닿으면 녹이 슬면서 표면이 부풀어 손상 면적이 점점 넓어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 페인트가 벗겨졌거나 금이 간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노면에서 튀는 물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하부와 도어 근처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자료제공: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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