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JD파워 신차품질조사서 일반브랜드 5위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JD파워 2013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일반 브랜드 중 공동 5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부문에서 1위를, 그랜저(현지명 아제라)가 대형차급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액센트와 쏘나타도 각각 소형차와 중형차부문에서 2위를 달성했다. 싼타페는 중형 RV부문 3위를 수상했다. 기아차는 쏘울과 스포티지R이 각각 소형 MPV와 RV에서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4개 차종이 부문별 3위 이내에 들어 총 7개 차종이 '탑3'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JD파워 초기품질조사에서 3개 부문의 1위를 수상했으며, 탑3에 7개 차종을 올렸다.

  
 회사측은 "무고장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호품질을 집중적으로 개선, IQS-4 신차품질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감성에 더욱 다가서는 품질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D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소비자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만족도를 조사한다. 100대 당 불만건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 이번 조사에는 IQS-4 기준을 새로 도입했다. 우편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변경했고, 신기술 및 감성품질 항목을 추가해 항목 수가 5개 늘었다. 올해 산업 전체 평균 점수는 지난해 102점에서 113점으로 하락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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