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용차의 단종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과 관련단체가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한국세탁업중앙회, 전기자동차개조산업협회, 파워프라자 등 4개 단체는 한국지엠이 다마스와 라보를 내년 3월 단종키로 한 결정의 철회를 정부에 청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와 규제개혁위원회에 청원서를 우편 접수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해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다마스와 라보의 단종이유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Ⅱ), 잠김방지 브레이크(ABS) 등 규제 강화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투자부담 가중이라는 게 한국지엠측 설명"이라며 "안전과 환경규제 강화도 중요하지만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단종으로 인한 서민경제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1월 캐딜락 ATS 발표회장에서 안쿠시 오로라 당시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장은 "올해를 끝으로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이유는 OBD-Ⅱ 때문"이라고 말했다. OBD-Ⅱ는 차의 오작동으로 배출가스가 증가할 경우 계기판 등에 신호를 보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장치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 차종에 OBD-Ⅱ의 의무장착을 예고했다. 한국지엠은 해당 장치를 달려면 신차 개발 수준의 작업이 필요해 채산성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편, 연초 단종 소식이 알려진 후 두 차의 판매대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4,604대와 3,907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보다 19.2%와 48% 각각 늘었다. 두 차는 1,000만 원 이하 가격에 LPG를 연료로 쓰는 대표적인 서민형 상용차이며, 등록세와 취득세 등을 50% 감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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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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