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 SBS 공식 입장 "외압 없었다"

입력 2013-07-02 22:25  


[김민선 기자] 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과 관련해 SBS 측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7월2일 다수의 매체는 SBS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정윤 기자가 1일 자로 인사발령을 받았으며, 2일 타부서로 옮기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보도국장이 바뀌면서 생긴 인사 개편”이란 말로 외압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김정윤 기자 외에도 30명 정도의 인사이동이 있었음을 설명하며 앞으로 김정윤 기자가 데일리뉴스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 조정으로 김정윤 기자가 소속돼 있던 SBS ‘현장21’의 취재기사 수는 12명에서 8명으로 인원이 줄어들게 됐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단지 인원이 많다고 생각해 축소한 것일 뿐 외압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김정윤 기자는 ‘현장21’을 통해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그는 위문공연이 끝나고 술을 마시는 이들의 모습과 모델에 숙소를 잡는 모습, 사복 차림의 모습 그리고 안마시술소 출입 모습 등을 포착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 소식에 네티즌들은 “당연히 외압인 줄 알았는데 SBS 공식입장 보니 이해되네”, “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 뭔가 찜찜한데?”, “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 갑자기 왜 지금 시기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일 방송된 ‘현장21’에서는 ‘화려한 외출-불편한 진실’ 그 2부로 꾸며져 연예병사들의 평소 병영 생활을 통해 그들이 화려한 외출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출처: SBS ‘현장21’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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