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 상위 5개 사의 상반기 점유율에 명암이 엇갈렸다. BMW와 벤츠, 토요타는 하락한 반면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상승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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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22.48%로 201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4%포인트 하락했다. 업계 2위인 벤츠 역시 지난해 상반기 15.76%에서 올해는 15.65%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토요타는 상반기를 5위로 마감했으나 점유율이 2012년 8.56%에 비해 5.81%로 2.75%포인트나 줄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같은 기간 점유율을 높여 영향력을 키웠다. 폭스바겐은 상반기 14.59%를 확보해 전년동기 대비 2.13%포인트나 상승했다. 아우디도 지난해 11.72%에서 올해 12,62%로 0.9%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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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프리미엄을 내세우면서도 대중에 적합한 가격정책이 주효했다. 편의장치를 빼고 가격을 낮춰 합리적인 소비자를 공략한 것. 아우디의 경우 지속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젊은 세대를 포용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 등이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또 두 업체 모두 디젤엔진의 인기가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점유율 변화는 신차 출시나 유행에 따라 바뀌는 경향이 강해 어느 업체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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