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 회장, "만도 현재 경쟁력 위기 상황"

입력 2013-07-17 19:19   수정 2013-07-17 19:18


 "지금 이대로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인 만도의 기술수준과 발전속도가 글로벌 경쟁사에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 만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글로벌 경영회의에서 정 회장은 만도의 현재 기술수준을 '경쟁력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기술력 제고와 수익성 회복에 모든 경영전략 목표를 맞추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자는 '마인츠 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독일을 비롯한 해외 자동차부품 경쟁사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데 비해 만도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이번 회의에는 신사현 만도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 중국, 미국, 인도, 유럽 등 해외 각 지역 총괄과 한라그룹 자동차부문 계열사 대표 등 37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만도는 향후 계획을 ABS, 전자식 스티어링 휠(EPS) 등 전략상품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기술격차를 좁히고, 외국인 기술인력 확충에 적극 나설 에정이다. 또 기술력 확보를 위해 M&A와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공장에 ABS 등 브레이크 시스템, 독일에는 스티어링 제품의 R&D체제를 현지화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개발부서와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것. 사내 공용어로는 영어를 사용,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건설중인 선양공장에 이어 내륙지역에 새 공장을 짓는다. 

 한편, 만도는 올 상반기 약 4조1,000억 원의 신규 수주실적을 달성, 올해 매출목표 7조3,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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