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의 전유물 샌들, 올 여름 “젊어진 감각으로 유혹하다!”

입력 2013-07-15 11:52  


[손현주 기자] 계속되는 빗줄기에 출근시간마다 고민이 한가지 생겼다. 구두는 물론 운동화까지 축축하게 젖어 버리는 일이 매일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에 비해 슈즈 선택의 폭이 좁은 남성들은 더욱 고민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 공식석상에 선 남자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 여자 스타 못지 않게 스타일리시한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 아저씨들이 자주 연출하는 샌들패션을 기억할 것이다. 펑퍼짐한 반바지에 스포츠 샌들, 여기에 목이 긴 양말을 매치한 아저씨들의 패션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아이템은 샌들이다. 자칫 촌스러운 ‘아저씨패션’이 되기 십상인 남성들의 샌들이 올 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이다.

배우 주지훈의 멋스러운 브라운 컬러 샌들을 비롯해 이민호는 블랙 컬러에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을, 엄기준은 심플한 제품을 선보여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각기 다른 컬러와 디테일이었지만 젊은 남성들은 신지 않았던 샌들을 패셔너블하게 소화해 다른 남성 스타들보다 돋보였다.

좀 더 멋스럽게 변화한 남성들의 샌들을 멋스럽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발목이 살짝 보이는 슬랙스 혹은 데님 팬츠와 스타일링하면 된다. 티셔츠,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도 무리 없이 어울리기 때문에 올 여름 하나쯤 있으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일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디테일이나 패턴이 강한 의상에는 주지훈이나 엄기준처럼 깔끔하면서 시크한 제품을 매치하고 이민호처럼 세련된 룩에는 포인트가 되는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착화하면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식은 양말을 신지 않은 맨발로 착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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