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성인연기자 첫 등장, 연기변신 예고에 '기대↑'

입력 2013-07-12 21:28  


[김민선 기자] 드라마 ‘스캔들’에 성인 연기자들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7월13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5회에는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규리를 비롯한 성인 연기자들이 아역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김재원은 극중 조재현이 유괴한 아들 하은중 역을 맡았으며, 이후 종로경찰서에 근무하는 형사로 첫 등장할 계획이다. 그는 첫 장면부터 과격한 액션신으로 기존의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조윤희는 사법고시 준비생이자 밝은 성격으로 골목에서 컵밥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우아미 역을 맡았다. 그는 은중과의 강렬한 첫 만남 후 이를 계기로 계속해서 인연을 쌓아갈 예정이다.

기태영은 앞서 ‘스캔들’ 4회분에서 신은경이 보육원에서 아들로 받아들인 가짜 장은중을 연기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신은경의 복수심과 연민에 의해 아들로 받아들여진 그는 가끔씩 차가운 모습을 보이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멋진 변호사로 성장한 모습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규리는 박상민과 김혜리의 딸인 장주하 역으로 등장한다. 엄마 주란(김혜리)은 주하가 태하건설을 물려받아야 한다며 어릴 적부터 사내아이처럼 강하게 키웠고, 덕분에 그는 태하건설 본부장이 되어 멋진 커리어 우먼으로 성공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관계자는 “오는 5회부터는 각각의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때론 증오하고, 때론 의지하며 함께 세월을 견뎌온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밝힌 뒤 “사회 부조리는 물론 가족의 의미, 얽히고설킨 사랑 등 폭넓은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격적인 성인연기자 등장 예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스캔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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