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매체들은 오후 6시25분께 베이징 서우두공항 3터미널의 국제선 입국장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휠체어에 앉은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른 뒤 손에 들고 있던 사제폭발물을 터트렸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산둥성 출신 34살 지모씨로 사고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 씨는 이번 폭발사고로 왼쪽 팔이 절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그의 주변에는 일반 행인이 없어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오토바이 택시 기사로 일하던 그는 현지 치안관리원들에게 폭행을 당해 반신불수의 장애인이 됐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하려 했으나 이를 제지당하자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를 두고 네티즌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서우두공항 폭발, 얼마나 억울했으면…”,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큰 피해는 없다고 해도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폭발과 동시에 흰 연기가 가득 차면서 서우두공항 3터미널은 한때 혼란 상태에 빠졌지만 폭발규모가 작은데다 용의자 외에는 인명피해가 없어 곧바로 정상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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