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기태영, 친아들 아니란 사실에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입력 2013-07-29 21:58  


[김민선 기자] 기태영이 신은경의 친자를 확인하고 눈물을 보였다.

7월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10회분에서는 어머니 윤화영(신은경) 앞에서 원망의 눈물을 흘리는 장은중(기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탐정사무소를 통해 화영이 ‘진짜 장은중’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 은중은 공기찬(양진우) 자살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자신의 집에 찾아온 하은중(김재원)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화영이 찾던 몽타주의 사람과 너무나도 닮은 하은중의 등장에 충격에 휩싸였다.

그동안 일말의 의심 없이 화영의 친아들인 줄 알고 살았던 은중은 비로소 자신이 사랑하는 어머니가 가끔씩 차갑게 대한 이유를 알게 됐고, 이뿐 아니라 고주란(김혜리)으로부터 줄곧 가짜란 소리를 들은 이유와 진짜 장은중이 그렸다는 황제펭귄을 그리지 못하는 이유 등을 확인했다.

모든 진실과 마주하게 된 은중은 자신의 변화를 걱정하는 화영을 향해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그렇게 쳐다보지도 마세요”라는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후 그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요, 엄마”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기태영은 원망스러우면서도 매달리고 의지하고 싶은 어머니에 대한 복합적인 심리상태와 친아들이란 의심이 가는 하은중에 대한 불안감과 적개심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만난 두 명의 은중이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더욱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MBC ‘스캔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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