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민혜 기자]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8월7일 첫 방송 될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소지섭과 공효진은 각각 인색하고 자기중심적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 역과 사고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태공실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공효진이 시도 때도 없이 대본을 손에 든 채 연구를 거듭하는 모습이 공개돼 완성도 높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은 겸손한 자세로 남다른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두 배우는 잠시 카메라가 꺼진 찰나의 순간과 바쁜 촬영 중 단비 같은 휴식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군의 태양'은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 드라마 특성상 밤늦은 시간에 진행되거나 어두운 조명의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촬영이 많은 상황이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어두운 촬영 현장의 난관 속에서도 기어코 밝은 불빛을 찾아내 대본을 확인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의 대본 연구는 장소를 불문하고 이어지고 있다고. 소지섭은 극 중 주중원의 고급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있을 때나, 주중원의 으리으리한 집에서 앉아있는 순간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공효진은 수많은 사람으로 둘러싸인 쇼핑몰 한복판에서는 물론 물소리가 요란한 분수 앞에서도 오직 대본에만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소지섭과 공효진은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들이지만 촬영장에선 언제나 노력파 배우들이다"며 "자기 일에 열정적인 소지섭과 공효진이 만들어갈 로코믹호러 '주군의 태양'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춘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다. 첫 방송은 8월7일. (사진제공: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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