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유산한 조윤희 걱정 "남편 위해 살아라"

입력 2013-08-04 19:36  


[김민선 기자] 김재원이 조윤희를 향해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8월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11회분에서는 하은중(김재원)과 우아미(조윤희)가 한 집에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아미는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지켜오던 아이를 유산했고, 안타까운 그의 모습을 접한 하명근(조재현)은 아미를 딸 삼겠다고 선언했다. 명근은 자신의 집으로 아미를 데려왔고, 은중은 흔쾌히 자신의 방을 내주며 집에서 머무르게 했다.

은중은 상심이 큰 아미에게 “그냥 살아가는 겁니다. 피할 수 없는 건 그냥 견디는 것밖에 없습니다. 피할 수 없을 땐 그냥 사는 겁니다. 별수 없이 그냥 살아가는 겁니다”라고 충고하며 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자살한 사람들, 나보다 약하니까 죽는다고 생각 안 합니다. 나보다 힘드니까 아프니까 나만 보이니까. 우아미 씨 당신마저 사라지면 당신 남편, 영원히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됩니다”라고 말했다.

삶의 희망이 없는 아미에게 은중은 삶의 목표를 세워줬고, 이야기를 경청하던 아미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보는 이들의 안쓰럽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스캔들’ 11회는 시청률 14.3%(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MBC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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