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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가슴 먹먹한 삶의 슬픔 고스란히 안방으로 '눈시울 적셨다'

입력 2013-08-06 14:51  


[윤혜영 기자] '그녀의 신화'에 예상대로 열띤 '갈채'가 쏟아졌다.

8월5일 밤 안방극장에 공개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는 앞서 1회 풀영상 사전 공개에서 나왔던 반응 그대로 한마디로 아역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간 드라마가 그처럼 가슴 먹먹한 삶의 슬픔을 드리운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날 TV 앞 시청자들은 방송 내내 어린 소녀 정수(최정원)가 운명처럼 맞이하는 기구한 삶의 역경을 숨죽이며 안쓰럽게 지켜봐야 했던 게 사실. 잔인하리만치 어린 정수의 삶을 뒤흔드는 가혹한 운명 앞에 여성시청자들은 눈시울을 적셔야 했을 정도다.

어린 아역배우 감수현이 여주인공 최정원의 아역을 맡아 눈물샘을 자극한 '그녀의 신화' 1회는 '우리 삶이란 게 누구에게는 이토록 지독하게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놀랍게 일깨웠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특히 어린 소녀가 겪어내는 삶의 무게는 그대로 시청자들의 가슴으로 전달돼 그 아픔을 배가시키는 듯 했다는 것이다. 눈 앞에서 엄마의 죽음을 목도하고, 이어 궁핍한 외삼촌집에 얹혀살게 된 정수가 외숙모 미연(전수경)과 동갑내기 이종사촌인 경희(신수연)의 온갖 구박을 견뎌나가는 모습은 외려 꿋꿋해서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는 평이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 등 SNS에는 '어린 정수가 기구한 운명에 휩쓸려 어린 나이에 모진 삶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모습은 정말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어른들도 감당하기 쉽지 않을 불행 앞에서도 아이답지 않게 심지 굳게 견뎌내는 모습은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어린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하나같이 너무 자연스러워 드라마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는 반응도 뒤를 이었다. 

한편 헤쳐 나오지 못할 절망은 없다는 듯 그 간난한 운명 속에서도 한줄기 햇빛이 비치듯 정수가 뜻밖에도 도영(김혜선)을 만나는 설정은 한순간 시청자들로 하여금 정수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6일 밤 펼쳐질 '그녀의 신화' 2회 예고 방송에서 보았듯 도영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또 한번 정수가 가혹한 시련을 겪게 되긴 하지만.

이처럼 어린 정수가 겪어온 지난한 삶을 집중적으로 담아내는 극적 전개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그녀의 신화'는 가슴 뭉클한 감동 속에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어필했다는 게 중론. 단편적인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과거를 팁처럼 알려주는 식의 기존 드라마 구성의 틀을 깬 구도가 무척 새롭다는 반응이다. 

어린 시절 이야기만 갖고도 충분히 감동의 드라마를 펼쳐낼 수 있다는 이승렬 감독의 자신감도 한몫을 한 게 사실. 결국 이런 시도 속에서 명품가방 제작의 꿈을 이뤄가는 정수가 어린 시절 어떻게 자신의 꿈을 단련시켜 왔는지를 더 생생하게 보여 줄 수 있고, 거기서 오는 감동도 그만큼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6일 밤 9시50분 JTBC '그녀의 신화'가 역경을 헤쳐가며 성장해가는 주인공 정수의 모습을 또 어떻게 담아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안기게 될 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JTBC '그녀의 신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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