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6人6色 얼굴 공개, 송강호부터 이종석까지 '조선 바꿀 수 있을까'

입력 2013-08-07 16:39  


[윤혜영 기자]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관상'.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대한민국 최고 얼굴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과 더불어 이들이 분한 6인 6색 캐릭터에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내경의 조력자 팽헌(조정석), 조선 최고의 기생 연홍(김혜수), 수양대군(이정재), 김종서(백윤식), 내경의 아들 진형(이종석)까지, 등장 인물들을 전격 소개한다.

조선 최고의 관상가, '구렁이 상' 내경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함께 깊은 산속에서 궁핍하지만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비범한 재주를 알고 찾아온 연홍(김혜수)에 의해 한양으로 상경하게 된다. 용한 관상가로 그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도성 안까지 퍼지게 되고,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에 이끌려 궁에 입성하게 된 그는 관상을 통해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내경의 문제적 동반자, '너구리 상' 팽헌
내경의 처남이자 조카 진형을 끔찍하게 여기는 팽헌. 내경 부자와 함께 산속에서 칩거하던 그는 관상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내경’을 따라 한양으로 올라오게 된다. 매형의 관상실력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팽헌은 한양 내에 내경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자 덩달아 흥이 난다. 그러던 중, 궁에 들어가 수양대군(이정재)을 견제하던 내경을 도우려다 뜻하지 않은 빌미를 제공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눈치로 관상 보는 기생, '고양이 상' 연홍
한양에서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관상 봐주기로 유명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주인 연홍. 어려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 학문적 지식이 아닌, 눈치로 관상을 보는 그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천재 관상가 내경을 한양으로 불러 들인다. 관상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나아가 권력까지 쥐고 싶어하는 세속적인 욕망이 강렬한 인물이다.

왕이 되려는 야망가, '이리 상' 수양대군
단명한 문종의 동생으로, 어린 조카 단종을 없애고 권력 찬탈로 조선의 새 왕이 되고자 하는 수양대군(이정재). 힘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왕으로 책봉되지 못했던 데에서 자격지심을 안고 산 인물로, 왕위에 오르기 위해 늘 기회를 노리던 그는, 자신의 야심을 꿰뚫어 보는 내경(송강호)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견제하게 된다.

나라를 지키려는 신하, '호랑이 상' 김종서
역적을 도모하는 수양대군을 견제하기 위해 관상가 내경을 궁으로 불러들이는 조선 최고의 권력자 김종서(백윤식). 단종을 보위하고 왕권의 정통성을 지키려는 올바른 선비이자 무장이기도 한 김종서는 호시탐탐 왕위를 노리는 수양대군에 팽팽하게 맞서면서도 절대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는 당당함과 기품, 그리고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관상을 믿지 않는 내경의 아들, '황새 상' 진형
총명한 머리와 뛰어난 글재주를 타고났으나 몰락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아버지 내경, 삼촌 팽헌(조정석)과 함께 산속에서 살고 있는 진형(이종석). 어린 시절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란 탓에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성치 않은 몸을 가지고 있다. 관직에 나가기를 만류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히 과거시험에 장원 급제해 궁에 입성하게 된 진형은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주어진 운명을 바꾸려 한다.

한편 영화 '관상'은 9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주피터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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