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멕시코서 첫 단독 콘서트… 오열에 실신까지? 떼창 진풍경

입력 2013-08-09 17:34  


[윤혜영 기자] 그룹 엠블랙이 남미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8월8일(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멕시코 시티 펩시 센터에서 2013 엠블랙 글로벌 투어 제 1탄이자, 남미 첫 단독 콘서트인 '2013 엠블랙 멕시코'를 개최, 3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 시작 30분전에 이미 회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엠블랙을 연호하며, 그들의 등장을 기다렸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곡 '모나리자'와 함께 등장한 엠블랙에 오열하며, 실신하는 팬들이 곳곳에 나타났다. 공연시작과 동시에 일어난 상황에 일순 현장에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만일을 위해 대비하고 있던 구급차와 응급요원들이 회장 밖으로 실신한 팬들에게 응급치료 및 대처를 해 무사히 공연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남미 차트 1위를 자랑한 '모나리자' 뿐만 아니라 '스모키걸', '전쟁이야'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낙서', '버린다', 'Good Luv' 등 앨범 수록 곡까지도 떼창을 즐기는 남미 팬들로 인하여, 마치 한국 서울 콘서트 회장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공연의 후반, 현지 팬들을 위한 깜짝 무대로 엠블랙이 준비한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이 흘러나오자 또 한 번 회장은 떠내려갈 듯한 함성과 열기로 휩싸였다. 그 열기에 답하듯이 최선을 다해 함께 호흡하며 노래를 열창하는 엠블랙을 보며, 눈물을 보이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또한 멕시코 현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3인조 팝그룹 레이크(Reik)가 게스트로 출연, 그들의 히트곡 'Finally(파이널리)'를 엠블랙과 함께 콜라보한 무대를 통해 한국의 가수와 멕시코의 가수가 융합돼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다.

모나리자를 포함하여 총 17곡의 무대를 마친 엠블랙은 팬들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 관계자들도 감동, 감탄하게 했다.

남미 현지 언론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남미에서 케이팝 공연을 개최한 적은 있어도, 완벽한 성공을 거둔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 엠블랙의 공연은 달랐다. 이로써 남미는 엠블랙이 선점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2013 엠블랙 글로벌 투어 멕시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엠블랙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12일 낮 12시에는 팬들을 위한 선물, 스페셜 앨범
'Love Beat(러브 비트)'를 온라인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제이튠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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