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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까지 지키는 진짜 ‘힐링캠프’

입력 2013-08-14 09:38  


[이슬기 기자]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캠프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직장인들의 하루는 고단하다. 출근직후부터 한숨을 돌릴 새도 없이 업무에 쫓기다 보면 오후쯤에는 이미 온몸이 피로에 절여진다. 종일 앉아있었던 다리는 퉁퉁 부어 오르고, 내리 모니터를 바라본 눈도 자꾸만 따끔거린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퇴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은 해도 해도 줄지를 않으니 내일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야근을 할 수밖에 없다. 오늘 당장은 힘들더라도 내일은 조금 괜찮아지겠지 하는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 않지만 그렇게라도 믿으며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업무의 부담과 고단으로 무기력해가는 모습이 싫다면 다음에 주목하자.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나는 홈메이드 힐링캠프, 아로마테라피의 세계로 안내한다.

>> 아로마테라피가 뭘까?


폴세 이중기 대표는 “아로마테라피(Aromatherpy)라는 용어는 ‘Aroma(향)’와 ‘Therapy(치료)’의 만남에서 비롯된 것으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에센셜 오일이란 허브와 같이 특별한 효능을 가진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정유를 의미한다.

“방향성 정유인 만큼 에센셜 오일은 좋든 나쁘든 간에 각각의 고유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이를 ‘식물의 본질’이라거나 ‘벌레가 식물을 먹어 치우는 것을 방지하는 핵심성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에센셜 오일이란 식물이 자신을 번식하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응축한 집합체며 이 때문에 사람의 병도 치유하고 상처를 낫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볍고 휘발성이 큰 에센셜 오일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몸 속으로 쉽게 흡수된다. 흡수된 향의 입자는 감정과 행동, 식욕과 기억력을 촉발하는 뇌의 변연계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 신체의 자체 회복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 대체의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홈메이드 아로마테라피?


집에서 아로마테라피를 즐기기 가장 손쉬운 방법은 향초를 이용하는 것이다. 초에 불을 밝히면 아로마 향이 실내로 퍼지면서 공기를 향기롭게 정화해줄 뿐만 아니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줘 심신안정과 기분전환에 제격이다. 아로마 오일을 가습기에 3~4방울 정도 떨어뜨리거나 전용 아로마 램프에 담아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건강목욕법인 반신욕에 접목해도 좋다. 에센셜오일이나 허브솔트를 물에 잘 개어 사용하면 아로마테라피의 진정 효과와 반신욕의 디톡스 효과가 어우러져 몸도 마음도 한결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에센셜 오일은 물에 녹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고 필히 유화제에 희석해 사용하도록 한다. 그대로 사용할 경우 피부에 닿아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테라피’로서의 효과를 최대로 누리고 싶다면 개인의 증상에 따라 아로마 종류를 선택하면 좋다. 건조한 피부가 걱정이라면 레몬을, 염증이나 습진이 고민일 때는 로즈마리를 사용해보자. 두통과 근육통에는 페퍼민트가, 저혈압이나 정맥류 등 혈액순환의 문제에는 사이프러스가 효과적이다.

>> 피부에 닿는 아로마, 어떻게 고를까


아로마 제품을 구매할 때는 천연 에센셜 오일이 첨가된 제품인지, 석유계 파라핀 왁스를 쓰고 있지는 않은 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아로마의 향기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되었는지를 살피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질 낮은 원료로 아로마테라피하는 것은 매연을 맡는 수준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근 의식주 전반에 걸쳐 형성된 유기농 바람을 따르는 도움이 된다. 화학비료, 생장조정제, 첨가제 등 일체의 합성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식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연의 순환에 따라 건강하게 자란 원료이니만큼 사용자에게는 물론 지구까지 편안하게 감싸주는 진정한 아로마테라피라고 할 수 있다.

향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 효과와 제품에 대한 확신이 어렵다. 인공향과 천연향을 가려내기도 쉽지 않고, 좋은 향이 나면 효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매니아층 사이 건강한 향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기도 하지만 아로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향에 대한 오해가 깊다. 유기농 제품에 대한 기대단가도 낮아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국내의 대표 아로마 오프라인샵 향기가게 관계자는 “유기농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첨가되는 물질들만 알아도 아로마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은 바로 잡을 수 있다”며 “유기농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이들은 그 사용감에 반해 단골이 된다. 향기는 생명이 있는 에너지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아로마테라피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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