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뉴욕, 중국 대륙을 사로잡다 “한국 넘어 글로벌 마켓으로!”

입력 2013-08-21 09:00  


[윤희나 기자] 국내 패션업체에게 중국은 꼭 정복해야하는 마켓 중 하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명품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 앞으로 세계 패션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중국은 누구보다 먼저 선점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국내 패션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끊임없이 계속됐다. 하지만 이들은 체계적인 전략보다는 단기적인 실적에 치중하고 문화적 차이와 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중국에서 성공한 브랜드는 손에 꼽을 정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진출에 성공한 브랜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여성복 브랜드 제시뉴욕은 철저한 중국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차별화를 어필하면서 중국 내에서 대펴 한국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 제시뉴욕,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중국 진출


제시뉴욕은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다른 패션업체보다 한 발 앞서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 부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국 시장에 접근한 것. 생산공장, 디자인 연구소 등 생산기지를 구축, 인프라를 쌓고 중국 마켓 테스트를 벌이며 천천히 중국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다.

2009년부터는 유통망을 확대,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대도시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조금씩 기반을 닦아나간 것. 베이징, 상해, 천진, 남경, 항주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함으로써 서서히 중국에서 제시뉴욕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 제시뉴욕은 중국 베이징의 신광천지, 연사무이, 천진의 이세탄, 상해의 구광, 항저우의 따샤 등 각 도시 A급 백화점에 입점돼있다. 약 40여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는 성급 도시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60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세한 상무는 “제시뉴욕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중국 대표 중심 백화점에는 모두 입점돼있다. 이전까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다면 앞으로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철저한 현지화 전략, 생산 인프라 구축


제시뉴욕이 중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진출 초기부터 중국 상해에 디자인 연구소와 자가 공장을 설립하면서 생산 인프라를 구축, 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

현재 중국 법인 사무실의 직원만 120여명에 이르며 그 중 80%가 중국 현지인으로 구성됐다. 현지화를 위해 중국 현지인들을 고용, 생산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제품의 퀄리티를 높인 것이다.

또한 중국 현지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중국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 개발하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생산 공장 직원은 300여명에 이르며 생산량은 연간 500,000pcs 정도.

특히 한국형 공장 라인 28개조를 운영, 한번에 28개 스타일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처럼 스팟 상품 기획도 가능하기 때문에 트렌드와 마켓 반응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중국에서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제시뉴욕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TV방송 PPL, 스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와 마찬가지로 중국 스타들에게 제시뉴욕 의상을 입혀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다. ‘한국 방식’을 그대로 도입한 것. 이같은 제시뉴욕의 마케팅전략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시뉴욕은 내년까지 중국 대표 성(成)급의 백화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상도의 왕푸징, 중경의 신세기 등 65개점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것.

또한 2015년부터는 중국 진출의 안정기로 보고 2~3성급 도시에 대리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확대, 중국 내에서 150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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