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추석을 한 달 앞둔 8월 중순, 어느덧 여름도 끝물에 이르고 있다. 장마철이 끝나기 무섭게 시작된 찜통 더위에 저마다 국내외로 바캉스를 떠났지만, 사무실 에어컨 바람에만 의존하며 휴가의 기회를 놓친 직장인들도 많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복잡한 준비 과정과 과도한 비용 없이 주말 당일치기 드라이브로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지역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수목원, 휴양림 등 산림 여행지 추천,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영화 <편지>의 촬영 장소로 많이 알려진 아침고요수목원은 원예미학적인 관점에서 20여 개의 주제로 꾸며진 정원들이 있다. 하경전망대에서는 수목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멋스러운 정자와 다양한 꽃나무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푸른 숲 산책길을 따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에덴 계곡과 돌탑들도 장관을 이룬다.
▶강, 호수 여행지 추천, 두물머리
두물머리라는 명칭은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다. 이른 아침의 물안개와 운치 있는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수양버들이 아름다워 사진 동호회의 출사 명소로 유명하다.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와 황포 돛배로 그 경치가 더욱 아름답고 벤치에 앉아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떠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섬, 바다 여행지 추천, 무의도
무의도는 영화 실미도가 촬영된 실미 해수욕장과 하나개 해수욕장이 있는 섬이다. 고움 모래가 넓게 반원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이 운치 있어 “천국의 계단”이나 “공포의 외인구단” 등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입구에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빠져 나와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잠진도 선착장이 나온다. 배는 차도선으로 차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며 배 탐승 시간은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바다 낚시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뜨거운 온천 여행지 추천, 이천 온천
이천은 온양∙도고∙유성온천에 비하여 크게 각광받지 못하다가 새로운 시설의 확충과 주변 스키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온천지로 부상하고 있다. 600년 전 세종대왕과 세조가 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자연의 계곡 속에서 천연 온천수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 리조트들이 있으며, 물의 압력을 이용한 물 치료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로회복, 비만관리, 피부미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여행지 추천, 북악 스카이웨이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만든 약 10km의 관광도로다. 자동차로는 약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으며, 도로 연변에는 서울의 옛 성터와 자하문∙팔각정∙수영장 등이 있고 수려한 경승지가 많아 서울의 손꼽히는 유람지의 하나다. 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팔각정에는 넓은 주차장과 2층 휴게실이 있어 서울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으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기간이 길고 짧은 것을 떠나 모든 여행에서 안전은 기본이다. 무작정 떠나기 보다는 자동차 부품이나 상태를 사전 체크해 여행 도중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근교 지역이라 할지라도 운행 속도를 조절하고 교통법 위반을 지양하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리아드라이브 관계자는 “자동차 여행을 더욱 신나고 알차게 즐기기 위해 안전 운전에 대한 필요 의식과 올바른 교통 문화 인식 갖고, 음주운전 사고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코리아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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