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 칫솔 대신 천연모 칫솔? 천연모 칫솔 Q & A

입력 2013-09-02 08:54  


[전혜정 기자] 최근 천연모를 이용한 칫솔이 약국을 통해 출시되면서 천연모 칫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연모 칫솔의 장점은 무엇이고 나일론모 칫솔과 천연모 칫솔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실 천연모 칫솔의 전통은 오래되었다. 15세기부터 중국에서는 천연모를 이용한 칫솔을 사용하였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천연모 칫솔은 이후 유럽으로 전파되어 사용되었으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가공 단계에 어려움이 있어 점차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나일론 칫솔로 대체된다.

그러나 천연모는 양치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일부 계층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현대에 들어와 가공기술의 발달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보급형 천연모 칫솔이 시판되기에 이르렀다.

최근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천연모 칫솔은 일본에 본사를 둔 에비수(EBiSU)사의 제품이다. 에비수는 120년 전통의 축적된 노하우로 만든 구강용품 전문 회사로 일본에서 히트한 칫솔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프리미엄 제품의 대중화가 이 회사의 강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연모 칫솔에 대한 궁금증을  Q & A 방식으로 알아본다.

천연모 칫솔의 사용 기간은?
솔이 닳아 양치가 잘 안 될 때까지 쓰면 되는데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면 된다. 일반 나일론 모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모가 벌어져 양치가 잘 안 되는 주기가 3개월이다.

천연모 칫솔은 동물의 체모로 만들어진다는데 위생상의 문제는 없나?
과거에는 가공 단계에서 위생상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철저한 살균 시설을 갖춤으로써 양질의 모를 이용한 천연모 칫솔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천연모 칫솔은 어떤 점에서 좋은가?
일반 칫솔의 경우 기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나일론 모가 심어져 있어 잇몸 등에 많은 자극이 가게 된다. 그러나 천연 혼합모의 경우 칫솔질 방향에 따라 모가 움직이기 때문에  잇몸에 대한 자극이 적다.

임플란트 환자가 써도 되나?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잇몸이 많이 약해져 있어 강하게 양치할 경우 잇몸 손상으로 치주염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거의 자극이 없는 천연 혼합모를 이용하여 임플란트한 치아 주위를 양치하면 된다.

천연모 칫솔은 무척 부드러운데 양치가 제대로 되는지?
천연모 칫솔은 일반모에 비해 강도적인 부분은 비슷하다. 다만 양치시에는 모의 느낌을 거의 받지 않아 부드럽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한편 천연모의 종류는 크게 1.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는 분을 위한 부드러운 모와 2. 잇몸강화 및 마사지와 개운한 느낌을 원하는 분을 위한 단단한 모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된다.

부드러운 모 제품에는 말, 산양, 곰, 돼지, 오소리 등의 모가 다양하게 섞이고 모가 많은 '동물천연모 500' 제품과 과 말, 산양, 돼지 등 3가지의 동물모가 섞이고 500보다는 모가 적은 '동물천연모 300' 제품이 있다.

단단한 모제품은 돼지 등부위의 모가 사용된 '천연돈모 500' 제품과 이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강한 느낌의 '천연돈모 350' 등이 판매된다.

태전약품판매(주), O&K, AOK, TJHC와 함께 토털헬스케어 유통기업 태전그룹의 계열사인 티제이팜에서는 에비수 그룹과의 단독계약을 통해 고급 천연모 칫솔을 한국에 유통한다. 약국판매용으로는 4가지의 번들제품이 구성되어 있다. 짧고 넓은 헤드로 어금니안쪽의 찌꺼기까지 제거하는 비천연모(나일론) 칫솔 3종과 치아 얼룩제거 실리콘 스틱 및 3중모 혀 클리너도 시판 중이다. 천연모 칫솔 에비수 제품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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