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스릴러 TOP1 등극, 11년 만에 '살인의 추억' 제쳤다

입력 2013-09-05 14:55  


[김민선 기자]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스릴러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9월5일 ‘숨바꼭질’의 배급사 NEW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25만5376명을 기록하며 스릴러 TOP1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봉 64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는 ‘숨바꼭질’은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놀라운 기록으로 많은 화제가 됐다. 이는 스릴러 장르로는 이례적인 흥행속도로, 결국 영화는 개봉 23일 째 스릴러 TOP1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11년 동안 ‘살인의 추억’이 갖고 있던 기록을 갈아 치우며 확실한 다크호스의 위력을 보여줬다.

기존의 스릴러가 2030대 층에 국한된 장르였다면 ‘숨바꼭질’은 잔인한 장면 없는 15세 관람가로 관객층을 확장시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거듭났다.

한편 ‘숨바꼭질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국민을 스릴러 열풍에 빠트린 영화 ‘숨바꼭질’은 개봉 4주차에도 흥행 순항 중이다. (사진출처: 영화 ‘숨바꼭질’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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