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고창석-라미란, 미친 존재감 발휘… 등장만으로 '웃음 보장'

입력 2013-09-10 09:47  


[김민선 기자] 영화‘스파이’(감독 이승준) 속 고창석과 라미란의 코믹 명장면이 공개됐다.

전작 ‘헬로우 고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영화는 물론 최근 드라마 KBS2 ‘굿 닥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고창석. 그는 스스로 “한국의 홍금보를 꿈꾼다”고 밝혔을 만큼 액션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번 ‘스파이’에서 고창석의 짧은 팔다리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고창석 도마뱀 포복 신’을 만들어냈다. 그는 총격전이 벌어지는 레스토랑 한복판을 빠르게 기어가다 문소리에게 하이힐로 이마를 찍히는 모습으로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문소리는 “빠르게 움직이는 고창석의 얼굴을 보고 정말 비명을 질렀다”며 해당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을 정도.

라미란 역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타고난 코믹함을 발휘하고 있다. ‘스파이’에서 위장전문 스파이 역을 맡은 그는 은밀한 순간에 나타나 지령을 전달하며 특유의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라미란은 예상할 수 없는 시점에 등장해 능청스럽게 작전을 수행하며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야쿠르트 아줌마부터 정수기 코디네이터까지 완벽한 변장에, 문소리는 “라미란은 등장만 해도 웃음이 난다”며 그를 ‘스파이’ 최고의 코믹 배우로 꼽았다.


‘위험한 남자’ 다니엘 헤니 등장, 같은 상황 다른 반응
다니엘 헤니를 대하는 두 배우의 각기 다른 반응도 영화의 웃음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 한예리가 납치된 현장인 레스토랑에 그가 나타나자 웨이터로 변장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고창석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허둥지둥 댔고, 설경구의 특수 안경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라미란은 헤니의 숨겨진 매력에 자신의 본분을 잊고 “제가 가서 잡아오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뜨려 했다. 생각지도 못한 발언은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대사로 남았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 ‘스파이’는 고창석-라미란의 명품 코믹연기로 재미를 배가시키며 추석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제공: JK필름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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